지금부터 영원까지

♥시편 121♥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시편 121편은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던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올라가는 길 위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40도가 넘는 뜨거운 해와 반대로 밤은 추위로 떨어야 했습니다. 길을 좋지 않았고 늘 강도와 짐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순례의 길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본문의 지금부터는 바로 이 순간부터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영원까지는 히브리어로 '올람'인데, 이는 하나님의 시간, 끝이 없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은 내 인생의 지금과, 내가 볼 수 없는 영원까지 붙드시고 인도하신다'라고 고백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첫째, 지금의 걸음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시고(3절),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4절),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5절)

하나님께서 나의 현재, 즉 삶의 자리에 깊이 개입하셔서 인도하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둘째, 나의 미래, 나아가 영원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출입을,

나의 여정을,

나의 사명을,

나의 마지막 순간과 그 이후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일시적이 아니라, 현재의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약속임을 깨닫습니다.

시편 121편이 순례자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듯이,

나의 걸음, 나의 사명, 나의 미래가 우연에 맡져지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부터,

그리고 내가 아직 도달하지 않은 영원까지 지키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 믿음을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도제목]

1.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하소서

2.어제는 대전에 와서 김희영전도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장로님 가정을 만났습니다. 만남의 축복을 주시고, 함께 나눈 대화속에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일하심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베트남 단기선교(12/11~11)기간에 성탄절 콘서트(12/12, 13)에 초대될 32명의 사람들과 갈렙공동체(12명의 대학생)를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32명의 초대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갈렙공동체 12명의 학생들이 더 단단한 신앙으로 베트남의 미래가 되게 하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인도 – 지역교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전파되고 있어

인도는 반복되는 몬순 홍수와 여름 폭염으로 해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이다. 인도 열대기상연구소(ITM)에 따르면, 지난 70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극심한 강우와 홍수 발생 빈도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인도 교회(CSI) 소속으로 케랄라(Kerala)주에 위치한 그리스도교회(Christ Church)가 2019년부터 생태 포럼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교회는 2008년 설립되던 해부터 교회 인근 부지에 119종의 나무를 심는 일부터 시작했다.

또한 교인들 각 가정에도 나무 심기를 장려하기 위해 묘목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퇴비와 묘목이 담긴 ‘에코 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2018년에 케랄라 지역에 극심한 홍수가 발생해 3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로 교회를 담임하는 쿠루빌라(M. John Kuruvilla) 목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교회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은 케랄라주의 1,200개 교인들 가정 중 절반 이상이 태양열 패널을 설치했다. 매년 12월에는 ‘녹색 감사’가 실시되는데, 교인들 각 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 사용, 물 절약, 가정 정원 상태, 재활용 등을 점검한다. 지난 2년 동안 녹색 감사로 인한 성과와 결과가 반영되어 이 교회는 생태 포럼에서 두 번이나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2024년에는 인근 지역 7개 교회, 2,700가구들이 생태 사역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기후 위기로 해마다 심각한 피해를 겪는 인도에서 지역교회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창조 세계를 돌보고 더욱 풍요롭게 가꿔 나가는 사역들이 널리 알려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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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순종이 공동체를 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