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
♥열왕기상 19: 8~14♥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850명의 제사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한 후, 이세벨의 위헙에 두려워 도망을 칩니다. 그는 호렙산까지 40일을 걸어가서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는' 동굴에 머뭅니다.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했지만 결국 자신만 남았고, 생명이 위태롭다고 말합니다.
그런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강한 현상들 속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바람, 지진, 불, 이 모든 크고 강력한 현상들 속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세미한 소리가 들립니다.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는 세미한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을 통해 엘리야를 위로하실 뿐 아니라,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아람 왕을 세우고, 엘리사를 부르게 하십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는 조용한 '세미한 소리'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고요히 하나님께 귀를 기울입니다.
엘리야는 '나만 남았습니다'라고 사역의 한계를 고백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엘리야에게 다시 사명을 맡기십니다. 세미한 음성을 들은 엘리야는 거기서 머물지 않고 다시 사명의 길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곧 행동과 순종으로 이어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는 말씀과 기도를 듣고만 있는가? 아니면 실제로 순종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임재는 고요함 속에 오며, 그 임재는 다시 나를 삶으로 나아가게 함을 깨닫습니다.
엘리야처럼 낙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는 자리에서 사명을 받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면 다시 순종과 헌신의 길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재확인합니다.
오직 나만 남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는 칠천명을 남기셨습니다.
세속 문화에 무릎꿇지 않은 칠천명과 함께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 분주하고 소란한 나의 마음을 잠잠케 하시고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2.낙심 속에서도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게 하소서
3.어제는 베트남 EBC(영어성경캠프)를 위해 줌미팅을 했습니다. 베트남 다음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현지 학생 70~80명과 스텝들 20명이 참여합니다. 7월 14~19일까지 열리는 영어성경캠프를 통해 복음이 베트남 다음세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함께 참여하는 김성훈,이은영, 정수아, 정영민(4명) 위에 성령 하나님께서 마음을 지켜주시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남반구 선교사, 선교 열정 잃지 않으면서 재정 취약성 보완해 나가야
말레이시아 출신의 에반스(Louisa Evans) 선교사는 남반구에서 기독교가 성장하면서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선교에 참여하고 있지만 때때로 선교 자금과 재정 후원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힌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 4월 국제선교연구회보(IBMR)에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자금 조달 모델”을 소개하면서 남반구 선교사들이 재정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모금과 국제 파트너십을 통한 후원 같은 전통 방식은 비교적 풍요로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속 불가능에 대한 염려와 돈의 유혹을 우려했다. 단기선교 활동이나 자생적 선교공동체 기반의 후원은 남반구에서도 보편화되고 있지만 장기 선교로 전환하는 데 제약이 있고, 빈곤 국가의 경우 재정이 꾸준하게 후원되기 어렵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텐트메이커 사역으로 전환하거나 이주근로자 신분으로 선교에 참여하는 방식은 빈곤 국가 출신이라도 선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해외에서 선교의 동기와 열정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에반스 선교사는 남반구 출신 선교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 자금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남반구 선교사들이 세계 기독교 시대에 선교의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나가고, 안정적인 기반도 마련되어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9, no. 2)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