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이유
♥베드로전서 3: 15~16♥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소망의 이유
본문은 박해 가운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권면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 마음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구별 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준비를 하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선한 양심으로 살아가며 우리를 비방하는 자들조차 부끄러움을 느낄 만큼의 행실을 강조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어떻게 대답으로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는지를 묵상합니다.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첫째, 나의 내면을 준비합니다.
'너의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내 삶의 중심에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은 단지 입으로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내 주인으로 모셔야 됩니다.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심이 될때 내 생각, 내 결정, 내 가치관에 실제로 적용이 됩니다.
둘째, 나의 태도를 준비합니다.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말을 잘 하거나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온유함(겸손)과 두려움(경외함)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자세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나눌 때, 상대방을 이기려는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셋째, 그리스도에 대한 삶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말뿐 아니라 삶으로 드러날 때 더 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양심과 행실은 비방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합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희망을 잃지 않나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기뻐할 수 있죠?'
'왜 당신의 삶은 다르게 살아가나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되는지.... 그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묵상합니다.
내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내주 하여 주시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심을 믿기에 나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 소망을 말과 글로만 전하는 제자가 아니라 삶으로 드러내는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보다 선한양심과 거룩한 태도가 내 안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담대히 선포하며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1.내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소망의 이유를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증거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3.베트남은 불교, 무속, 공산주의 사상등 다양한 사상 속에 복음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구주로 받아들이기를 기도합시다.
4.베트남 교회가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소망의 이유를 증거하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신생 파송국에서 국제선교단체의 역할 중요해져
로페즈(Maria Lopez) 박사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20년 넘게 다문화 선교 사역을 해왔다.
그녀는 선교 파송에 있어 신생 국가들의 참여가 늘면서 이제 서구 기반의 국제선교단체들과 이들 국가에서 파송받은 선교사들의 협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2025년 4월, 로페즈 선교사는 선교저널인 EMQ에 기고하면서 행정 절차, 재정적 격차, 선교 방식의 차이,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 등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신생 파송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선교단체들에게 통합의 노력이 더욱 요청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째, 지금껏 지켜온 전통적인 가치관과 선교 파송 구조가 신생 파송국 선교사들에게 알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너무 관료적이고 엄격한 요건들은 자칫 이들의 선교 의지를 꺾어 버리고,
선교사 문턱이 너무 높다고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재정 격차와 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구와 신생 파송국에서의 경제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행정비나 위기관리 비용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셋째, 국제선교단체는 신생 파송국 선교사에게 동등한 파트너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식민주의적 태도로 인해 선교사가 자칫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느껴서는 안 되며,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
로페즈 선교사는 선교단체들이 선교사를 통제하기보다 선교의 전 영역에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나갈 때 이 시대의 선교가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신생 파송국에서 훈련받고 파송받는 선교사들이 통합적 역할을 잘 감당하는 선교단체들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2)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