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받은 자의 노래
♥시편 32: 6~11♥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용서 받은 자의 노래
시편 32편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 결과 밧세바가 임신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듭니다. 그 이후에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영혼을 메말라 갑니다.
시 32편 3절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시 32: 4절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을 죄를 지적하십니다. 다윗은 즉시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고백합니다.
이 회개가 시편 51편의 배경이며, 시편 32편은 그 회개 이후에,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을 돌아보며 쓴 감사와 기쁨의 시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회개의 눈물 위에 피어난 기쁨을 묵상합니다.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다윗은 자신의 회개의 기회를 얼마나 늦게 붙잡았는지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다윗이 죄를 범죄한 후, 약 1년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침묵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까지의 죄책감, 침묵의 고통을 겪고 난 후 그는 간절히 말합니다.
'회개의 문이 열렸을 때 무조건 기도하라'
'회개의 기회는 영원하지 않다'
'죄를 방치하지 않고 즉시 하나님께 기도하라'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죄 중의 쾌락은 잠깐이지만 그 이후의 슬픔과 죄책감은 깊고 오래갑니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이 된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죄의 사함을 받은 자는 그분의 인자하심 안에서 평안과 회복을 누린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평안은 죄를 감추고 전전긍긍할 때는 주어지지 않지만 하나님께 죄를 고백할 때 주어집니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다윗은 죄의 늪에서 건짐받은 감격으로 선포합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용서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지었을 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감추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 미루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용서받은 자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회개는 눈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찬송으로 열매맺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죄를 숨기며, 죄를 회개하기를 미루었던 자에서 즉시 회개하는 자로,
죄로 인해 방황하던 자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자로
죄에 대해 침묵하던 자에서 기쁨의 찬송을 올려 드리는 자로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 정직하게 나아가게 하소서
2.구원의 기쁨으로 살며, 날마다 하나님께 찬송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남수단 – 국내외 상황 악화로 내전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3월 7일, 남수단의 나시르(Nasir)에서 정부군과 누에르민병대(Nuer militia) 사이의 전투가 격화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 헬기까지 공격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곳은 남수단에서 석유 생산지로 알려진 곳으로 이전부터 정부군과 민병대 사이의 충돌이 빈번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독립했지만, 2013년에 내전이 발발했고, 2018년까지 휴전과 분쟁이 계속되면서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 평화협정을 통해 딩카족(Dinkas)과 누에르족(Nuers)은 연립 정부를 구성했고, 각 종족을 대표하는 키르(Salva Kiir)와 마차르(Riek Machar)가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권력 공유 협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2월에 부통령 측 장관과 장군 20여 명을 체포했다. 3월에는 나시르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12명이 사망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3월 28일에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연금시켰다. 수단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남수단 석유 수출의 3분의 2가 막혀 국가 재정이 악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73세의 키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에 예정되어 있던 대선과 총선을 2년 미루고, 자신의 후계자를 찾으면서 연립 정부 내에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었다. 이렇게 국내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전 중인 수단의 신속지원군(RSF)이 키르 대통령과 유대를 강화하면서, 수단정부군(SAF)이 누에르민병대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남수단에 또다시 내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남수단 내 갈등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의 장이 마련되고, 불안한 상황이 확대되어 결코 무고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