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을 심는 사람
♥잠언 15:1-4, 23-28♥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생명의 말을 심는 사람
잠언 15장은 말(혀)의 힘을 아주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말(혀)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영혼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생명의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첫째, 유순한 말이 갈등을 잠잠하게 합니다.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한다'
여기서 유순하다는 의미는 단순한 온화한 톤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려는 마음의 태도를 말합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공격적으로 말을 뱉으면 생명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회복을 향한 말은 갈등 속에서도 생명의 길을 열어 갑니다.
둘째,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가 됩니다.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히브리어로 '온순한'은 '치유', '회복', '치료제', '약'에 해당하는 'marpeh'입니다.
그래서 '온순한 혀'는 단순히 감정적으로 부드럽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의 영혼을 치료하는 말, 회복시키는 언어를 의미합니다. 즉 '온순한 말'이 생명나무가 된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이 말이라는 통로를 통해 흘러간다는 것은 놀라운 진리임을 깨닫습니다.
반면, '패역한 혀'는 영혼을 무너뜨립니다.
바른말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이 상대방에게 생명을 주는가, 아니면 상처를 남기는가입니다.
셋째, 지혜로운 자의 말은 준비된 말입니다.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대답하기 전에 마음을 '깊이 생각하고' 말을 합니다.
생명의 말은 즉흥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아니라, 정제되고 사랑으로 준비된 말입니다.
순간 맞는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말 한마디, 한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생명의 말을 심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말투, 나의 습관적인 언어가 어떤 태도가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내가 말하는 말의 태도는 어떠한가?
내가 타인의 말을 듣는 자세는 어떠한가?
나는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나의 언어가 성급한 말이 아니라 경청하는 언어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 자신이 누군가에 남기는 말 한마디가 그 영혼을 세우고,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생명나무의 열매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제 혀를 사용하여 사람을 세우고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을 하게 하소서
2.나의 모든 말이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3.어제, 구샘(베트남) 이선진(캄보디아) 선교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저희 선교회가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전달하였습니다. 선교지와 좀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4.베트남 성탄절 콘서트(12/12,13)를 통해 초대된 32명의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캄보디아 3명의 목회자 (못 ,콤, 소피읍)가 신학교육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부탁합니다.
5. 12/07(더은혜 교회), 12/15(베트남 갈렙공동체),12/21(한일성서교회)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 영혼을 살리는 말씀이 되도록 기도부탁합니다.
6.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민주콩고 – 지난 9월, ADF 무장단체에 의해 기독교인 100여 명 살해당해
전 세계의 무장단체 활동을 감시하는 SITE Intelligence Group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민주콩고에서 단 이틀 동안 민주연합군(ADF)에 의한 공격으로 최소 100여 명의 기독교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9월 8일에 북키부주(州) 동부에 위치한 은토요(Ntoyo) 마을에서는 기독교 장례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슬람국가 중앙아프리카지부(ISCAP)와 연계된 무장단체인 ADF 군인들이 갑자기 마을로 들이닥쳤고,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글도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마을을 떠나기 전 30채가 넘는 가옥과 교회, 트럭 등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9월 9일에도 또 다른 인근 마을에서 이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아 기독교인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90%가 넘는 나라이다. 하지만 기독교 공동체를 위협하고 쫓아내려는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기독교 예배와 교회를 오랫동안 표적으로 삼아 왔다. 은토요 마을에서의 학살도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었다.
지난 8월에도 ADF는 여러 차례의 공격을 통해 민간인 52명을 살해했고, 7월에는 가톨릭 교회가 공격을 받아 4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금 현재 민주콩고에는 약 120개의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 단체는 고유한 지도부와 공급망을 가지고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ADF는 1990년대 우간다에서 창설됐고, 2019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활동을 벌이면서 특히 민주콩고의 동부 지역에서 기독교인 마을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교인들의 가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정부 당국의 실질적인 조치가 마련되어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www.reuters.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