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거룩

♥빌립보서 4:4-9♥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생각의 거룩

빌립보 교회는 로마 제국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철학적 가치가 혼재된 곳에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외부의 박해 뿐 아니라 내부적 분열과 갈등(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불화)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단순히 '행동을 바르게 하라'가 아니라, 생각의 방향을 바로 잡으라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행동은 언제나 생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바울이 나열한 여섯가지 덕목은 단순히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생각을 지켜주는 영적 울타리입니다.

여기서 생각하라(λογίζεσθε, logizesthe)는 단순히 떠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계산하다', '깊이 묵상하다', '계속 마음에 두다'라는 뜻입니다. 즉 순간적 이미지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붙잡고 계속 곱씹는 사고 습관을 말합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생각의 거룩'은 단순한 긍정적 사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은 마음과 생각이 늘 복음적 가치에 붙잡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은 늘 다른 문화와 가치, 때로는 타락한 사고 체계와 부딪힙니다. 그 속에서 성도가 지켜야 할 첫 번째 싸움터는 '생각의 전쟁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 가치(성공, 권력, 쾌락)를 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참되고 정결한 것을 채우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드로서 어떻게 생각이 거룩해야 되는지를 묵상합니다.

첫째, 내 마음을 지키라.

내가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내 삶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을 묵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둘째, 영적 필터를 점검하라.

뉴스, 영상, 영화, 드라마, SNS 속에 넘쳐나는 세속적 가치에 무방비로 노출할 때 마음은 쉽게 오염됩니다. 내 생각에 주님의 말씀이라는 필터가 작동되고 있는가?

셋째, 선교적 삶으로 연결하라.

내가 만나고 마주하는 사람들은 먼저 나의 언어가 아니라, 나의 태도와 내적 분위기를 느낍니다. 생각이 거룩할 때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에서 복음의 향기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거룩'은 성도의 삶에서 가장 은밀하지만 가장 가장 강력한 전쟁터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생각이 복음과 선교로 채워질 때, 나의 행동이 자연히 복음과 선교의 열매로 드러나고, 선교 현장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로 전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생각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나의 생각이 사람을 살리는 거룩한 생각이 충만하게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소서. 제 안에 불필요한 염려와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주님의 기쁨이 되는 생각들로 가득 채워 주소서

2.복음 안에서 거룩한 생각을 품게 하소서. 선교의 현장과 일상속에서 내 생각이 늘 말씀에 뿌리 내리고, 그 거룩한 생각이 말과 행동으로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소서.

3.GEM(지구촌초대)선교회 멤버가 더욱 선교에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브라질 – 기독 NGO, 여성 수감자 지원으로 재범률 낮추는 데 기여해

최근 브라질 고이아스(Goiás)주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AME 선교회는 여성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발을 씻어 주는 전도 활동을 진행했다. 브라질리아(Brasília)에 위치한 IDE(Intimacy, Discipleship, Evangelism) 교회 소속의 만조니(Shaila Manzoni) 목사는 7년 전에 AME(Ame Mulheres Esquecidas, 잊혀진 여성을 사랑하다) 선교회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년 동안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여성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회복과 재활을 돕고 있다. 만조니 목사는 2018년에 생활고와 어려운 현실 때문에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 여성들을 돌보는 꿈을 꿨다. 2년 후부터 교도소를 직접 방문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사회 복귀와 심리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작했다.

AME 선교회는 지난 5년 동안 202명의 여성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555건의 법률 상담을 지원했다. 또한 직접 방문을 피하는 여성들에게는 편지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려고 노력했다. 놀라운 일 중 하나는 브라질에서 재범률은 42%에 달하는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사역했던 이 지역 교도소에서 출소한 850명의 여성 중 단 3명만이 재범을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만조니 목사는 사랑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기는 힘들지만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면서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으로 초대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브라질 지역교회와 선교회를 통해서 펼쳐지고 있는 수감자 지원 활동이 더욱 효과를 거두고, 수감자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어 온전하게 회복된 삶으로 나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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