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너머의 사명
♥마가복음 4:35-41♥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풍랑 너머의 사명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은 여러 경계를 허물고 품는 사역이었습니다.
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여기서 저편은 갈릴리 유대 지역이 아니라 거라사 지방, 즉 이방인들의 땅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경계를 넘어서 이방인들의 땅으로 들어가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명령의 길 위에서 광풍을 만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언제나 광풍이나 풍랑등 저항을 동반합니다.
사명으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풍랑은 사명을 막는 장애가 아니라 사명을 준비하는 훈련의 장이 됩니다.
예수님은 폭풍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폭풍 속에서 믿음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예수님은 폭풍의 크기보다 제자들의 믿음이 없음을 문제 삼으십니다.
즉 풍랑은 제자들을 무너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자로 세우기 위한 훈련의 장이었습니다.
폭풍을 경험하지 않고는,
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를 만날 수 없었고, 거라사의 복음 선포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풍랑은 사명을 향한 관문임을 깨닫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복음은 늘 저편을 향함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선교는 늘 경계를 넘어가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일, 수로보니게 여인을 향한 은혜, 그리고 이방의 거라사로 건너가신 사건 등,
이 모든 사건은 복음이 유대인의 한계를 넘어 열방으로 확장되는과정을 보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폭풍은 언제나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에도 불구하고 폭풍은 찾아옵니다.
재정의 폭풍이나 풍랑, 인간관계의 폭풍, 환경의 폭풍등 여러가지 폭풍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면 바로 잠잠하고 고요하게 됩니다.
내 인생의 폭풍도 예수님의 한 마디면 잠잠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폭풍으로 인해 사명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아니라, 사명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됨을 깨닫습니다.
즉 폭풍을 뚫고 건너간 사람만이 저편의 복음의 열매를 볼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기도제목]
1.주님, 풍랑 너머에는 새로운 사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려움을 넘는 선교적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2.인생의 저편으로 건너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3.어제는 베트남 선교회 바자회 준비모임을 줌으로 했습니다.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따라 열심히 선교바자회를 준비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4.베트남 성탄절 콘서트(12/13)와 미니콘서트(12/12)를 통해 찬양이 복음이 되고, 선교가 되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나이지리아 – 카치나주, 올해 상반기 동안 영양실조로 아동 652명 사망해
‘국경 없는 의사회’(MSF)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나이지리아 카치나(Katsina)주에서만 최소 652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계속해서 폭력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국제적 구호 기금까지 삭감되면서 식량과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국경 없는 의사회는 지금도 카치나주에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7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고, 이 중 1만 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영양실조 아동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통틀어 25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현재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구호 기금 부족과 관련하여 세계식량계획(WFP)은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활동하는 150개 이상의 영양 클리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다행히도 그 후로 인도적 지원 공여국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9월부터 보르노, 아다마와, 요베 주(州)에서 활동하는 187개의 영양 클리닉이 정상 운영될 수 있었다. 그 결과 30만 명 이상의 아동과 85만 명의 난민들에게 식량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WFP 나이지리아 지부장인 스티븐슨(David Stevenson)은 매일 3건 이상 무장단체의 공격이나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이 지역에 정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불안과 폭력에 시달리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아동들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생명의 위험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구호 봉사자들도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www.wfp.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