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음성 사이에서

♥시편 3: 1~8♥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음성 사이에서

사람들은 어떤 위기의 순간에 '사람들의 말'과 '하나님의 음성' 사이에서 서게 됩니다.

다윗이 시편 3편을 지은 배경은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 사건입니다.

아들의 정치적 반란사건은 다윗이 평생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 능력마저 부정합니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이 말은 단순한 조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버리셨다는 선언이며,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 자체를 무효화 하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부름받은 성도로 살면서 인생의 고난 가운데 이와 비슷한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너의 삶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넌 지은 죄가 많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어'

사람들의 시선과 말이 점점 궁지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다윗의 사람들의 말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여 집중합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광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명예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사람들의 말과 해석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세웁니다.

그가 말하는 하나님은 단지 과거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나를 보호하시고 나의 수치를 덮으시며, 내 머리를 다시 들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그 응답을 기다리는 가운데 평안히 잠을 자고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현실은 바뀌지 않았지만, 하나님과의 내적 관계에서 오는 친밀함으로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나는 어떤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사람들은 냉정하게 말하며 평가합니다.

'넌 할 수 없다고... 하나님도 너를 도울 수 없다고...'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주님은 나의 방패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영광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십니다.'

사람들의 말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앉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나에게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내 삶의 방향을 바꾸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의 자리에 앉아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다윗의 마지막 고백,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나를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신뢰하는 자만이 이 고백을 드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기도제목]

1.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2.구원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충성되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3.베트남 영어성경캠프(EBC)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7/14~19).

1) Thanh Son 교회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성령충만과 부흥의 시간되게하소서. 성령안에서 외국인 선생님들과 CLTC 학생들, 그리고 Thanh Son 어린이들이 소통이 잘 되게 하소서.

2) EBC 2025 주간에 안전사고와 보안면에서 저희들을 지켜주소서.

3) 멤버케어: 현지 학생들 참가자들이 참여하는데 어려움 생기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필요한 재정 충분히 채워지게 하소서.

4.이번주 토요일(7/5)에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베트남 영어성경캠프에 참여한 학생들(90명)을 위하여 달란트 시장 용품을 도네이션 받습니다. 학용품, 생활용품이나 악세사리를 받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정기모임때까지 갖다 주시면 좋겠습니다.

5. 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수단 –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집 잃은 아이들 500만 명 넘어

2023년 4월에 수단에서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에 발생한 전투로 지난 2년 동안 거의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실향민(IDP)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약 500만 명의 어린이가 집을 잃었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게 요청되는 아동은 1,400만 명을 넘어섰고, 1,700만 명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과 인터뷰한 21세의 하룬(Haroun)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아버지가 집을 떠나 생사를 알 수 없고, 이질에 걸린 어머니를 대신해 일을 하다가 돌아왔는데 어머니마저 사망했다고 말했다.

집에 남아있던 4명의 동생들은 어머니의 죽음과 전쟁의 공포에 두려워하며 벌벌 떨고 있었다고도 했다.

수도 하르툼(Khartoum)에서 격해졌던 전투가 옴두르만(Omdurman)에서도 격화되면서 하룬은 동생 4명을 데리고 집을 떠나 엘제네이나(El Geneina)에 있는 누나를 찾기 위해 거의 1,000마일을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누나도 이미 국경 넘어 차드로 피란한 것으로 보였고, 이곳에 와서 그는 일거리를 찾아 낮에는 늘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13살, 9살, 7살의 동생들은 빛도 제대로 들지 않는 창고 같은 곳에서 날마다 외로움과 배고픔을 참아내고 있다.

하룬은 동생들이 벽에다 총이나 탱크, 죽은 엄마의 모습을 그려놓은 것을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너무 큰 것 같다고 했다. 매일매일 생존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는 이 악몽이 곧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단 내전 종식을 위한 대화와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져 고통받고 있는 수단 국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하루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6월호

Next
Next

복음 앞에 드러난 영적권세의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