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회개의 길을 통해서 흐른다

♥잠언 28:13-14♥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은혜는 회개의 길을 통해 흐른다

잠언은 지혜로운 삶의 길과 어리석을 길을 끊임없이 대조합니다.

13절과 14절은 죄를 대하는 태도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형통(히브리어 tsalach, צָלַח)은 단순히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번영과 평안, 길이 열리는 삶을 의미했습니다.

죄를 숨기면 이 형통이 막히고, 회개와 자백을 통해서만 은혜가 흘러 들어옵니다.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여기서 핵심단어는 '자복하다'와 '버리다'입니다.

자복하다 (히브리어 yadah, יָדָה)는 '손을 내밀다, 던지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는 죄를 하나님 앞에 드러내고 내어놓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즉 회개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내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버리다(히브리어 azav, עָזַב)는 '떠나다, 포기하다'라는 뜻으로, 죄를 인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죄의 길에서 돌아서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는 회개의 길을 통해서 흐름을 깨닫습니다.

죄를 숨기는 것과 완악함은 하나님의 역사를 막지만, 죄를 자복하여 드러낼 때 은혜가 넘쳐나는 것을 깨닫습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죄를 회개할 때 은혜와 회복, 그리고 연합이 일어납니다.

선교 현장에서는 선교사의 회개가 복음의 능력을 더욱 진실하게 드러냄을 깨닫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나의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아주 작은 죄라도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내어놓습니다.

단순한 회개에서 멈추지 않고 버리는 결단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성도가 회개할 때 은혜가 있고, 그 은혜가 세상을 향해 흘러 가게 됩니다.

선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깊이 이해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자가, 그 십자가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됨을 깨닫습니다.

[기도제목]

1.주님, 저의 숨겨진 죄를 드러내고 자복하게 하시며 은혜의 통로로 쓰임받게 하소서

2.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나를 위하여 목숨버리신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자 되게 하소서

3.12월 초에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네팔 – 도시 개발로 강제 이주되는 취약 계층 늘고 있어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서 7월 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주거권법에 대한 규제와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수백 명이 집을 잃고 강제 퇴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6월에 당가디(Dhangadhi)시의 오래된 공항 부지에 거주하던 13가구의 임시 주택들이 강제로 철거됐고, 바자니(Bhajani) 지역에서도 100가구 이상이 산림청의 강제 퇴거 명령을 받고 쫓겨났다. 보고서는 달리트와 원주민 등 이전부터 소외받고 있던 공동체의 사람들이 강제 퇴거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네팔 당국이 2018년에 제정된 주거권법의 강제 퇴거 방지 조항에 필요한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규정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국제앰네스티의 네팔 지부장인 타팔리야(Nirajan Thapaliya)는 이들이 적법한 절차 없이 강제 퇴거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 삶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보조와 지원에 대한 희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카트만두와 시라하, 순사리, 자파, 카일랄리 지역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강제 퇴거 사례가 담겼다. 어떤 경우에는 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해 강제 퇴거가 발생했고, 숲과 국립공원의 보존 구역에서 강제 퇴거가 이뤄진 경우도 있었다. 타팔리야 지부장은 취약 계층에 대한 적절한 주거권 보장과 개발에 대한 규제 체계를 확립하지 않은 채 도시 개발이 계속된다면 강제 퇴거와 인권 침해의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팔 정부가 도시 개발에 따른 취약 계층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내몰리고 있는 이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mnesty.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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