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품을 붙드는 기도
♥역대하 20:2-4, 6-12, 15♥
2. 어떤 사람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전하여 이르되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하니
3.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6.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주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8.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주를 위해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10.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들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돌이켜 그들을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11.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붙드는 기도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모압과 암몬, 마온 사라들의 연합군이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유다는 군사력으로 도저히 맛설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라 전체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사밧 왕은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고, 즉시 하나님 앞에 금식을 선포하며 온 백성과 함께 기도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의 기도는 단순히 '우리를 살려주십시오'라는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6.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여호사밧왕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붙들며 기도했습니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주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주께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라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라고 고백하며 긍휼하신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15절)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붙드는 기도를 묵상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설득해 내 뜻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을 붙드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내 주변 상황을 바라보면 실망과 두려움이 엄습해 오지만 하나님의 성품을 붙들면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오늘도 내 기도가 문제에 파뭇힌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붙들고 선포하는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두려움의 순간마다 주님의 성품을 붙들게 하소서
2.전능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긍휼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3.구샘(구재형)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구샘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처음 베트남으로 부르심을 회복하게 하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기독 NGO, 전문화되면서 신앙 기반 약화될 수 있어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기독 NGO들에 대한 세속 정부나 기관의 지원이 갈수록 확대되고, 시스템과 활동 영역도 점점 전문화되면서 이 단체들의 기독교 신앙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토고에 있는 서아프리카고등신학교(WAAST)의 콤바테(Israel K. Kombaté) 박사는 지난 1월에 선교저널 Global Missiology에 기고하면서 총체적 선교의 강점을 가지고 활동하는 NGO/NPO 단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로 관료화, 전문화, 탈기독교화 등 세 가지 측면을 설명했다.
먼저 사회복지와 봉사, 구호와 지역사회개발과 같은 영역에서 활동하는 파라처치(para-church) 기관들은 점점 더 엄격한 규제와 절차 준수를 요구받고 있어서 관료적 구조로 바뀌고 있고, 관행이나 임의적 행동이 아닌 합리성에 기반한 운영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관의 운영 시스템뿐 아니라 인력 채용, 사업 개발, 실행, 사후 조치 등 기관의 전반적인 활동 영역들이 전문화된 인재와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변화들이 자칫 더 높은 수준의 성과 달성으로만 이어질 때는, 기관의 운영과 목적 자체가 기독교적 가치에서 벗어나 탈기독교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콤바테 박사는 기독 NGO들이 앞으로도 총체적 선교의 역량을 감당해 나가기 위해, 선교 사역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전문화된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활동가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기독 NGO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기독교적 가치와 선교적 사명의 취지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Global Missiology 22, no. 1)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