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장자권
♥창세기 25:29-34♥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영적 장자권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여기서 장자의 명분은 '빠코라'인데, 문자적으로 '처음 난 것'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장자로서의 '명분'과 장자로서의 '권리'까지도 포함된 말입니다. 에서가 장자의 명문과 장자권을 팔았다는 것은 변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근동 사회에서 장자권은 매우 소중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아버지의 권위를 공식적으로 승계를 받고, 한 가문의 대표자로 인정을 받으며 다른 형제들보다 유산도 2배나 받게 됩니다.
에서는 이런 장자권을 쉽게 야곱에게 넘긴 것입니다. 에서가 쉽게 장자권을 생각한 것은 이러한 거래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삭이 에서에게 언약계승의 축복을 주려 했습니다. 야곱도 장자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떳떳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속임수를 써서 에서가 받아야 할 이삭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결국 에서는 두가지 실수를 범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장자로서의 삶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장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고, 그 영광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둘째, 순간적인 식욕을 참지 못하고 보다 중요한 것을 무시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어리석고 망령된 자의 영원한 표상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히 12: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영적인 특권으로서의 삶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영적인 장자권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한 순간의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세상적인 것과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썩어질 육체의 만족을 위해 거룩하고 영원한 천국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육체의 만족을 위해 영적인 특권을 소홀히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순간적인 육체의 만족을 얻기 위해 가치있는 것을 값싸게 팔아치우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썩어 없어질 육체의 소욕을 제어하기를 기도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값진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당장의 유익 때문에 영원한 소망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인 특권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영적인 특권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내일, 밴쿠버 일본인교회 담임 목사님들을 만납니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션을 보고하고 부활절 연합예배를 상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인 교회도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구촌 초대 선교회가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