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음과 얻음의 역설

♥빌립보서 3:1-9♥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잃음과 얻음의 역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며, 자신이 자랑할 만한 모든 경력과 성취를 해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당시 율법주의자들이 외적 자격과 보이는 의를 강조할 때, 바울은 오히려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얻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3가지 역설을 깨닫습니다.

첫째, 과거의 자랑을 잃어야 그리스도를 제대로 얻습니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바울의 과거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했습니다.

혈통, 교육, 열심, 순종,,, 그런데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과거 자랑할 만한 것들이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에서 자랑할 만한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던 것입니다.

과거의 자랑할 만한 것들을 버려야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눈에 보이는 안정감을 잃어야 보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율법은 그 당시 사회를 지탱하는 소속감, 안정감의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늘날로 표현하면 지위, 성공, 소속, 경력,,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눈에 보이는 율법은 안전하지 않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는 안전하며 영원하다는 것을 역설합니다.

셋째, 세상의 이익을 내려 놓을 때 선교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선교적 삶을 산다는 것은 언제나 포기를 포함합니다.

내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경제적 안정을 포기해야 합니다.

가족과의 거리도 포기해야 합니다.

익숙한 삶의 패턴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교 현장에서 가장 선명하게 증명되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포기한 만큼 복음의 능력이 그 민족에게 흘러갑니다.

잃어버림은 복음이 흘러갈 통로를 넓혀 줍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잃음과 얻음의 역설을 묵상합니다.

바울처럼 그리스도 때문에 내려 놓는 것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그 포기의 자리를 통해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땅을 열어 가심을 깨닫습니다.

바울의 고백은 나 자신이 하나님을 향한 방향을 다시 잡게 합니다.

때로는 포기하지 못해 움켜지는 것들이 있지만, 데일리 말씀을 통해 '나의 자랑', '내가 지키고 싶은 안정감'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세상의 것을 잃어버림이 은혜의 삶임을 깨닫습니다.

[기도제목]

1.과거의 자랑을 포기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붙잡는 삶을 살게 하소서

2.나의 자랑과 내가 지키고 싶은 안정감을 십자가 못박고,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미션 익스포저, 줌미팅 시간이 내일(토: 오후9시)입니다. 주제는 동역적 관점인데, 선교회 모든 멤버가 참여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알고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아프리카 – 기독병원, 일반 병원보다 수술과 의료 개선 기여도 높아

지난 7월 의학저널 JAMA Surgery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독병원들이 같은 지역 안에 세워진 공립이나 사립 병원에 비해 수술 사망률이 상당히 낮고, 시골 지역에서 의료적 개선 역량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신앙 기반 건강관리(faith-based health care)라는 차원에서 진행됐는데, 기독병원의 수술 후 사망률은 공립 병원보다 57% 낮았고, 사립 병원보다 47% 낮게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의 85개 병원에서 실시된 106,106건의 수술 사례 중 총 54,125건(51%)이 기독병원에서 시행되었다.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의 파커(Robert Parker)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 감독, 감염 예방, 조기 발견, 중환자 치료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골이나 농촌 등 의료와 보건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기독병원들의 활동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5년 영국의 의학저널 Lancet에서도 사하라 이남 14개국에서 신앙 기반 건강 서비스 제공자가 하위 20%의 계층에게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가봉에 기독교 기반으로 세워진 봉골로병원(Bongolo Hospital)에서 10년간 외과 의사로 일했던 셀랜더(Keir Thelander)도 종교 기반 병원이 아프리카 각국의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귀중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의 연약하고 가난한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기독병원들을 통한 치료와 수술의 기회들이 보장되고, 기독병원의 운영에 필요한 후원과 기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jamanetwork.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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