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기라
♥시편 55:12-20♥
12.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13.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14. 우리가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15. 사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임하여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그들의 거처에 있고 그들 가운데에 있음이로다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19.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20. 그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하나님께 맡기라
시편 55편은 다윗이 생명의 위협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토로하는 탄식시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기보다 하나님께 자신의 상처와 억울함을 맡기는 믿음을 선택합니다.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기서 부르짖다는 זָעַק (za'aq, 자아크)로서, 절박한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사람을 붙잡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자신을 맡깁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해되지 않는 말, 예상하지 못한 평가, 관계의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특히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때때로 외부의 핍박보다 더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감정을 사람들에게 쏟아내지 않았았습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과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갔습니다.
하나님께 가져간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해야 할 순종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에 머물면서 베트남 목회자, 여러 한인 선교사님들을 만납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선교는 결국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입니다.
사람의 평가가 선교를 성공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비판이 하나님의 일을 멈추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장의 피드백도 귀하게 들어야 하지만,
선교의 전략도 귀하게 들어야 하지만,
선교의 방향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선교사는 사람들의 반응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신뢰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베트남교회에서 영어성경캠프가 시작됩니다.
영어성경캠프를 통해 복음의 씨앗이 아이들에게 심겨지기를 기도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는 씨를 뿌리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결과에 대한 염려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신실하신 하나님, 사람의 말과 상황에 마음이 흔들리기 보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을 주소서
2.베트남 영어성경캠프에 함께 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깊이 심어지게 하소서
3.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니제르 – 유목민 무슬림 전도, 기술 교육과 공동체 대화의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지난 5월 니제르 출신 유목민이었던 우마르(Umar) 선교사가 선교잡지 Mission Frontiers에 기고하면서, 니제르의 유목민 선교는 모래에 물을 붓는 것처럼 척박하고 어려운 사역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기독교인을 미워하고 경멸하는 무슬림 공동체를 떠나 기독교 공동체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참된 제자도는 무슬림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이웃 사랑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마르 선교사는 이러한 마음으로 선교하기 위해 기술 교육과 공동체 대화라는 양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현재 많은 유목민 청소년은 직업교육의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용접 기술을, 여성에게는 재봉 기술을 가르쳐 유목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인 선교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겪는 멸시와 차별, 가족과 공동체로부터의 배척을 서로 나누고 격려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가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부정적인 인식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마르 선교사 역시 이러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몇 년 전 WhatsApp 토론 모임을 개설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이 난민 지원, 청소년 교육, 병자 돌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실제적인 필요를 위해 섬기고 있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면서 신뢰를 쌓아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니제르에서 무슬림 선교가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나 논쟁과 갈등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놀라운 일들이 생기도록 기도하자.
(출처, Mission Frontiers 2026년 5월호)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