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
♥신명기 5:28-29; 32-33♥
28.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32.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하나님의 마음
신명기 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의 여정을 마치고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둔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다시 율법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모세는 과거 호렙산(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셨던 사건을 회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더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우리 대신 모세가 듣고 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반응을 꾸짖지 않으시고 '그 말이 옳도다'라고 하십니다.
28.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셨던 것은 무엇일까요?
29절에 나옵니다.
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외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은 억지나 억압이 아닙니다. 순종은 복이며 사는 길입니다.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외적인 행위보다 나의 중심, 마음을 보심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경외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이 있을 때 나의 삶이 흔들리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종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은혜가 됨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순종의 마음이 더 커지고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나의 믿음의 순종이 다음 세대의 믿음의 유산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 말씀 앞에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항상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2.우리의 순종이 자손들에게 복의 길을 열어주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3.GEM(지구촌초대)선교회를 축복해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복음전도,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관계와 상황의 풍성함 반영해야
지난 7월, 중동과 불가리아에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사역했던 히버트(Evelyn Hibbert) 박사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풍성함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음전도는 말로 표현되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관계와 상황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이 발견되어지도록 선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선교지에 오기 전에 짧고 간결한 소책자로 복음을 소개하고,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초청 기도 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이슬람권과 같은 곳에서 이 방식으로는 복음 전도의 열매를 거두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교 현장에서는 너무나 자주 전혀 반응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죄 고백은 자칫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강요와 같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결국 복음의 내용을 어떻게 말하고, 구성할지에만 집중하게 되면 다양한 삶의 자리 가운데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주되심이 간과되기 쉽다. 따라서 복음전도는 선교사들이 만나고 있는 사람들의 상황과 문화를 포용하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그들의 삶 속으로 찾아오시도록 안내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교사는 말로 전하는 메시지 그 이상으로 우리가 가진 소망에 대해서 삶으로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가지고 좀 더 친밀하게 현지인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 풍성함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3)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