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높이실 때까지

♥누가복음 14: 7-11절♥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분이 높이실 때까지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는 명예와 위계가 중요시되던 사회였습니다. 혼인 잔치 자리는 단순히 식사 자리가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자리였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겉으로는 경건하지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자리를 좋아했습니다.

예수님은 실제 혼인 잔치에 대한 비유로 말씀하시며 외적인 경건 속에 숨겨진 내면의 교만을 지적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의식 중에 '인정받고 싶고', '눈에 띄고 싶고', '남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욕구를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고, 먼저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본문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세상의 가치는 자기를 스스로 드러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정반대입니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겸손의 모델이며, 십자가는 가장 낮은 자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묵상합니다.

겸손은 자리를 양보하는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가치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 그 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리를 스스로 정하려는 교만한 마음입니다.

참된 겸손은 내가 어디에 있으며 어떤 자리에 앉아야 하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꺼이 낮은 자리를 선택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높임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경쟁속에서 자기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서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겸손은 자기 자리를 내려 놓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기 자리를 맡기는 믿음의 태도임을 깨닫습니다.

겸손은 단지 '내려 놓는 척', '겸손한 척', '감동 받은 척', '눈물을 통해 감동을 만들어 내는 척', '구제를 통해 나누어 주는 척'하는 태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자세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 주실 때까지, 나의 신앙과 삶을 점검합니다.

말하지 않고 행동으로 섬기는 자리를 찾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타인에 대한 평가와 비교를 멈추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춥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남을 칭찬하고 세워주는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다른 사람을 진심을 높이는 태도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격려와 칭찬이 말과 행동에 배어 있기를 원합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을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 말씀에 날마다 순종하는 태도가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제 스스로 자리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그날까지 순종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2.나를 높이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3.GEM(지구촌초대) 선교회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4.6월 16일~20일(Vietnam Mission Outreach), 7월 14일~19일(Vietnam English Bible Camp)를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 Vietnam Mission Outreach 참석자: 김석경, 정영민, 유하나, 정영심, 정종필(총 5명)

- Vietnam English Bible Camp 참석자: 김성훈, 이은영, 정영민, 정수아(총 4명)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미국 – 이민자 추방으로 기독교인 1천만 명 떠날 수도 있어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르토라노(Eduardo Martorano) 목사는 텍사스주(州)에 위치한 라비드교회(Iglesia La Vid)를 담임하고 있었다. 1월 29일에 임시보호신분(TPS) 취소 통보를 받은 그는 이탈리아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베네수엘라인이 35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고든콘웰신학교 산하 세계기독교연구센터(CSGC)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 12명 중 1명이 추방 위기에 처해 있거나 추방 위기에 처한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개신교인으로 한정하면 18명 중 1명 이상이 대량 추방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E), 미국가톨릭주교회의(USCBC), 월드릴리프(World Relief)의 후원으로 진행된 고든-콘웰의 연구 조사에서 2024년 말 기준으로 미국 기독교인 중 이민 서류 미비자이거나 행정부가 신분을 취소할 수 있는 대상자는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소장인 존슨(Todd Johnson) 박사는 미국에서 추방 위기에 처한 이민자의 75%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 이민자 교회 공동체가 앞으로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의 회장인 킴(Walter Kim) 목사는 체포될 위험 때문에 이들이 집에만 머물며 교회와 멀어지고 있어 교회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이민자 정책에 변화가 생기고, 현재 불안과 두려움에 처한 이민자들이 하나님의 신실한 계획을 믿고 인내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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