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자를 기억하시는 사랑
♥사무엘하 9: 1-10♥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잊혀진 자를 기억하시는 사랑
본문은 다윗 왕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푸는 이야기입니다. 므비보셋은 과거 왕가의 후손이었지만 다리를 절고, 루드발(무가치한 땅)의 외딴곳에 숨어 지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를 찾아내어 왕의 상에서 식사하게 하며 그의 땅을 회복시켜 줍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몇가지를 묵상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언약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했듯이, 하나님도 우리와의 언약을 기억하여 지키십니다.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히 10: 23,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고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고, 한번 약속하신 것은 끝까지 지키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은 상한 자를 품어주십니다.
므비보셋은 스스로 죽은 개라고 표현할 만큼 자존감이 무너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자를 기억하고 찾아서 존귀하게 세워줍니다.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 언약적 사랑)을 본받아서 므비보셋을 품었습니다.
다윗의 행동은 단지 인간적인 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가는 은혜의 표현입니다.
당시 왕들은 보통 전 왕가의 후손을 제거해 자신을 위협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므비보셋을 품고 왕의 상에서 식사하게 하도록 품어줍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요나단과의 언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흘러 보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잊혀진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때론 느리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반드시 성취됨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인내하는 신앙인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십자가의 사랑을 누구에게 베풀어야 되는가?를 생각합니다.
나의 삶에 은혜를 베풀어야 할 '므비보셋'은 누구인가?
용서가 필요한 사람, 고통 중에 있는자는 누구인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사람을 나도 기억하고, 찾아가며, 회복시키는 믿음의 실천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실천에 옮긴것처럼, 나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신실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내가 받은 은혜를 깨닫고, 므비보셋과 같이 품어야 할 사람을 찾아 품게 하소서
3.오늘 저녁 줌미팅(베트남영어성경캠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안에 머물게 하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회의가 되게 하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엘살바도르 – 개신교인 사이에서 전통적 고난주간 행사를 두고 논쟁 생겨
엘살바도르의 북쪽에 위치한 텍시스테페케(Texistepeque)에서는 종려주일 다음 날 아침 탈치귀네(talcigüine, 현지어로 ‘악마’라는 뜻)를 무찌르는 예수 이야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850년대에 시작됐을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탈치귀네로 분장한 이들은 오전 8시에 세인트에스테반성당(St. Esteban Catholic Church)에서 시작한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이들을 향해 가죽 채찍을 휘두르면서 매질을 한다.
탈치귀네가 채찍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악 장부에서 죄가 하나씩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이후 예수 분장을 한 사람이 작은 십자가를 들고 핸드벨을 연주하며 등장하고, 탈취귀네와 싸워 이기는 퍼스먼스가 이어진다.
이렇게 고난주간에 해마다 진행해 온 행사에 대해 지금까지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사용했던 무언극으로 여기면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 축제의 문을 여는 것으로 바라봤다. 그런데 이제 엘살바도르에서 개신교 인구의 비율이 39%(가톨릭은 44%)에 이르면서 이 축제를 금지해야 한다는 비판이 늘고 있다.
텍시스테페케에 있는 마케도니아교회(Iglesia Macedonia)에서 목회를 하는 벨테톤(Maynor Beltetón) 목사는 악마를 부각하고 채찍질로 죄를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을 퍼뜨리는 이 행사는 구원의 개념에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소속의 페냐테(Ronald Peñate) 목사는 이 행사를 전도의 기회로, 외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한다. 엘살바도르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함과 동시에 성경적 기반 위에서 가톨릭과 개신교회들이 성숙한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