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두초청
♥잠언 9:1-6, 13-18♥
1.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3.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4.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5.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16.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인생의 두 초청
잠언 9장은 인생을 향한 두 가지 초청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한쪽은 지혜의 집으로 초대하는 길이며, 다른 한쪽은 미련한 여인의 달콤한 유혹입니다. 모든 인생은 이 두 초청 앞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 지혜의 집으로의 초청은 생명의 길입니다.
1.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5.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지혜는 집을 세우고, 잔치를 준비하여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여기서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르게 살아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결국 지혜의 집은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둘째, 미련함의 초청은 죽음의 길로 들어갑니다.
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반대로 미련한 여인은 시끄럽게 떠들며 지나가는 자들을 유혹합니다.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는 말처럼, 죄와 쾌락은 순간 달콤해 보이지만 그 끝은 음부의 깊은 곳, 곧 죽음입니다.
여기서 미련함이란 단순히 어리석은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절하는 완고한 고집을 의미합니다.
결국 미련함의 길은 하나님 없는 삶, 멸망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떤 초청에 응답할 것인가를 묵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지혜의 잔치, 즉 풍성한 잔치가 열립니다. 이 잔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리는 구원의 초청에 응답해야 합니다.
선교란 세상의 유혹에 빠진 자들을 그리스도의 생명의 잔치로 인도하는 사역입니다. 미련함에 서 있는 자들을 영원한 생명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복음의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두 초청 앞에 서 있음을 깨닫습니다.
나 자신이 지혜의 잔치,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을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순간 달콤한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주님의 지혜의 초청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오늘도 세상의 유혹이 아닌 주님의 지혜의 초청에 응답하게 하소서.
2.나의 삶을 통하여 지혜의 집으로 이끄는 선교적 초대장이 되게 하소서
3. 캄보디아 단기선교 (12/3~10), 베트남 단기선교(12/11~16) 를 통하여 복음이 확장되고, GEM(지구촌초대)선교회가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에티오피아 – 도시 재개발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지원 대책 필요해
에티오피아는 2023년 IMF 구제 금융 이후 재정 긴축 정책을 유지해 오면서 사회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식량 지원과 현금 지원은 2024년과 비교해서 2025년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고, 교육 예산도 줄어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 규모가 큰 수천 개의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최소 800만 명의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아흐메드(Abiy Ahmed) 총리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를 시작으로 여러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건축 사업과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거주해 오던 땅에서 쫓겨나고 있고, 취약 계층의 생활은 더욱 빈곤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피아사(Piassa) 지역의 개발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 이주된 바 있다. 이렇게 도시 재개발로 소외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볼데기오르기스(Abebe Woldegiorgis) 목사는 이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아디스아바바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비쇼프투(Bishoftu)에서 지역사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 2년간의 노력 끝에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쇼프투 인근의 여러 마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도 시설과 물탱크를 구비했다. 또한 최근에는 Three Roots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와 연계해서 훼손된 마을의 도로를 정비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지역 개발이 경제 발전의 성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행정 당국이 삶의 터전과 생계를 잃을 수 있는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들을 함께 마련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