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펴 놓고
♥열왕기하 19: 14~20절♥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18.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하나님 앞에 펴 놓고
히스기야는 유다의 13번째 왕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입니다.
그의 시대에 세계 초강대국 앗수르가 유다를 위협합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고, 유다의 견고한 성읍 대부분을 점령합니다. 결국 산헤립은 예루살렘까지 위협하며 조롱의 편지를 보내어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의 믿음을 흔듭니다.
앗수르 사신은 '너희가 신뢰하는 여호와가 너희를 건지겠느냐?'라고 조롱하며 위협적인 편지를 히스기야에게 전달합니다.
편지를 받은 히스기야는 바로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히스기야가 이 위기의 본질이 단순히 정치적 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이름이 모욕당하는 영적 위기임을 인식했습니다.
나에게 닥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단지 현실적인 어려움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가?
히스기야는 위협적인 편지를 하나님 앞에 그대로 '펴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 감추지 않고,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립니다.
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향한 어떤 마음과 자세가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여호와의 무능함을 주장하며 '너희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신'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반박하며 여호와는 단순한 지역 신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주인이신 유일한 참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들었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나를 위협하는 문제가 닥쳤을 때,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히스기야 신앙의 자세를 묵상합니다.
히스기야는 편지를 받고 먼저 사람이나 전략이 아닌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는 문제를 품고 괴로워하지 않고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그대로 펼쳐 놓았습니다.
내가 지금 붙잡고 있는 걱정, 불안은 무엇인가?
그것을 계속 붙잡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펼쳐놓고 기도할 것인가?
히스기야는 자신의 생명이나 백성보다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당한 것을 더 안타까워합니다.
두려움이 휩싸인 상태에서도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주권을 선포합니다. 그는 기도에서 '나의 문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초점을 맞추어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이샤야기를 통해 '네가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기도의 진실함과 방향을 보시고 응답하심을 깨닫습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이름이 내 삶 속에서 높임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문제를 푸는 삶의 전략이 아닌 있는 문제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 그대로 펼쳐 놓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최고의 전략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며 영광받기 합당하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기도제목]
1.문제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주권자 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2.하나님의 이름이 내 삶 가운데 높임을 받게 하시고,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이름이 회복되게 하소서
3.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4.이번주 토요일(5/17), GEM(지구촌초대선교회) 정기모임에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허락하여 주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남아시아 – Z세대들에게 포용과 관심으로 다가가 선교 참여 이끌어내야
인도 쥬빌리메모리얼성경대학(Jubilee Memorial Bible College)에서 다음 세대 지도자를 양육하고 있는 데이비드(John Fredrick David) 박사는 4차 로잔대회를 참석한 뒤 Z세대들이 좀 더 활발하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교회들의 노력을 요청했다.
남아시아에서도 Z세대 인구는 거의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교회들이 이들을 외면할 것인지, 선교의 불길로 삼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무엇보다 젊은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거두고 포용과 관심으로 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 Z세대들에게는 ‘디지털 좀비’, ‘잃어버린 세대’, ‘현실과 동떨어진 스크린 중독자’ 등과 같은 꼬리표가 붙기도 하는데, 자칫 남아시아와 같이 명예와 수치를 중시하는 문화권에서 이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기성세대를 존중하지 않는 젊은이들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면서 Z세대들을 무분별한 미디어 소비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보를 분석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깊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원들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목사는 스리랑카 출신의 28세 블레싱(Blessing) 목사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지금껏 많은 교회들은 Z세대들이 함께하고 싶어할 때 프로그램만을 강요했고, 대화가 필요할 때 강의를 듣게 했으며, 그토록 갈망하는 관계 대신 규칙과 규정만 제시했다고 지적한다. 남아시아 교회들이 Z세대들을 구경꾼이나 몇십 년 후에 필요한 자원들로 보지 않고, 이 시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동역자로 세워주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lausanne.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