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로 세우시는 하나님
♥레위기 25장 35~38절♥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긍휼로 세우시는 하나님
레위기 25장은 안식년과 희년의 법을 다룹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땅과 이웃, 사회 구조 속에서 회복과 심, 공평과 자비를 누리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본문은 경제적 위기에 처헌 형제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입니다.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이 명령은 단지 윤리적 제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한 삶의 방식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속성인 긍휼을 묵상합니다.
첫째, 긍휼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무너질 때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선언은 하나님께서 언약 안에서 자리롭고 신실하게 우리를 붙드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긍휼이 단지 윤리적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며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연약하고 무너진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긍휼은 기억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38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십니다.
이는 긍휼이 단지 감정이 아니라 '기억에 기초한 행동'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고 그 사랑을 본받아 우리의 형제를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긍휼은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너희도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자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 애굽 땅에서 노예 되었던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자는 지금 곁에 있는 형제에게 긍휼을 베풀 책임이 있습니다.
셋째, 긍휼은 공동체를 세우는 책임입니다.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를 도와 동거인이나 너와 함께 생활 하라'
긍휼은 구경꾼이 아니라 책임으로 참여하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즉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삶을 함께 나누는 것이 긍휼입니다. 이 긍휼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긍휼로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살리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내 안에 머무르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붙드는'실천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긍휼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그 긍휼하심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과거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은혜를 잊으면 반드시 타인을 정죄하거나 외면하게 됩니다. 긍휼을 잊은 신앙은 냉랭해지고 차가워짐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자로서 더 많이, 더 깊이, 더 넓게 사랑하는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신앙생활이 실제로 이웃을 살리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감정으로만 머무는 긍휼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오는 삶의 행위로 이웃과 열방을 살리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셨듯이 나도 가난한 형제를 긍휼히 여기기를, 그리고 심령이 가난한 열방을 섬기를, 하나님의 마음을 이땅에 나타내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의 긍휼을 깊이 기억하고 그 긍휼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2.GEM(지구촌초대선교회) 정기총회 (5/17)가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게 하소서. 멤버 모두가 선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선교가 필요한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3.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미얀마 – 지진 피해자들에게 구호물품 전달 어려워
3월 28일, 미얀마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3,7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군부가 오랫동안 정보 접근을 통제해 왔고, 지진으로 통신망도 마비되면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 정보 당국은 지진 규모와 인구 밀집도 등 정보를 바탕으로 사망자가 최대 1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Mandalay)의 경우 500개가 넘는 건물이 파괴됐고, 상수도, 연료, 기타 생필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전에 8시간 걸렸던 양곤과 만달레이 간 도로는 많은 구간이 파손되어 현재 15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그런데 지진 발생 직후 소수 민족 민병대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하고 구조 활동에 전념했지만, 군부는 4월 2일까지 200회에 가까운 공습을 가했다. 또한 유엔에 따르면, 소수 민족 통제 지역으로 이어지는 일부 검문소를 군부가 차단하면서 구호물품이 적시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구호와 개발 파트너스’(Partners Relief and Development)는 군부가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지진 피해가 큰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그들이 말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구호단체들은 양곤이나 네피도를 중심으로 도착하는 국제 원조가 만달레이와 미얀마 북부 지역으로 직접 전달되도록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달레이에 있는 승리생명교회(Victory Life Church)의 초크(Ruat Cawk) 목사는 또다시 미얀마에 커다란 시련이 닥쳐왔지만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고, 여러 구호단체의 도움들이 적실하게 이재민들에 전달되어 빠른 시일내에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econom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