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으로 사는 신앙

♥스가랴 4:1 - 4:10♥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공급으로 사는 신앙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과 사역을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로 평가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바쁘게 섬기고, 더 오래 보티는 것이 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가랴 4장은 전혀 다른 원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일은 노력으로 유지되지 않고, 공급받음으로 지속됨을 강조합니다.

스가랴가 활동하던 시대는 바벨론 포로 귀한 이후의 황폐한 시기였습니다.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고, 백성들은 낙심과 무기력에 빠져 있었습니다.

재정도, 인력도, 환경도 부족했습니다.

'불을 켜야 되는데, 기름이 없는 시대'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이 환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영적 구조였습니다.

보통 등장대는 사람이 기름을 부어야 불이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스가랴 환상 속 등잔대는 다릅니다. 감람나무에서 기름이 관을 통해 자동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사람이 관리하지 않아도 불이 꺼지지 않는 구조 입니다.

이 장면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관리하는 구조'가 아니라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인간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여기서 '힘'은 자원과 조직력, '능'은 개인의 역량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의지하는 두 기둥을 동시에 내려놓게 하십니다. 그리고 한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은 에너지의 문제가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공급받음의 영적 원리를 깨닫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과 관계, 즉 연결이 먼저임을 깨닫습니다.

감람나무와 떨어지면 불은 반드시 꺼집니다.

사역이 왜 실패할까요? 수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시작됩니다.

말씀이 끊기면,

기도가 사라지면,

예배 드리기가 어려워지면,

순종할 때마다 힘들어지면 공급도 멈추게 됩니다.

둘째는, 성령님의 충분하게 채우심은 순종의 자리에서 오게 됨을 깨닫습니다.

스룹바벨은 환경이 좋아진 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먼저 순종했습니다.

공급의 원리는 순종 이후에 오는 보상이 아니라, 순종 가운데 주어지는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셋째는, 성령충만, 성령충분한 삶, 즉 영성은 충전되는 배터리가 아니라 수도관임을 깨닫습니다.

사역을 하다 지치면 무조건 쉬고, 다시 충전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방식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성령님께서 연결된 수도관으로 은혜를 흐르게 하십니다.

신앙은 충전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가 흐르는 시스템입니다.

목회현장, 선교현장, 사역현장, 삶의 현장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번아웃과 탈진입니다.

선교지를 다닐 때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역자들이 헌신은 많지만 은혜의 공급은 부족한 상태로 버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스가랴 4장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성령님께서 흘러 주시는 기름이 먼저이다, 불은 그 다음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공급되지 않은 헌신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성령님의 공급이 있는 헌신만이 지속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나먼저 하나님과의 연결을 점검합니다.

막혀있는 부분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하나님은 열정의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된 사람을 찾으심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부어주시는 기름이 끊임없이 흘러오는 자리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성령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오늘, 밴쿠버에 있는 일본인 목회자들이 모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나눕니다. 일본인 교회들도 함께 참여하는 일이 일어나게 하소서

3.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남미 – 지난 10년간 가톨릭 인구 크게 줄고, 개신교 인구 늘어

지난 10년간 여러 남미 국가에서 가톨릭 신자 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개신교인과 무종교인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1일에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미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면서 가톨릭 신자 수가 60% 이상을 차지했던 6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에서 그 비율이 9-19%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콜롬비아는 2014년과 비교해 19%가 줄어 2024년에 가톨릭 인구가 60%에 그쳤고, 칠레는 지난 10년 동안 64%에서 46%로 줄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15%, 13%가 줄어 지금은 가톨릭 인구가 46%, 58%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에 가톨릭 인구가 무려 81%에 달했던 멕시코도 2024년 기준으로 67%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페루는 9%가 줄어 현재 67%의 인구가 가톨릭에 소속되어 있다. 이렇게 남미에서 종교 인구의 변화가 나타난 가장 큰 요인은 ‘종교 전환’으로 보인다.

가톨릭에서 자랐지만 가톨릭을 떠났거나 더 이상 자신을 가톨릭 교인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응답한 성인들이 페루를 제외한 5개국에서 20%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페루 또한 18%로 그 수가 적지 않았고, 칠레의 경우는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가톨릭에서 종교를 전환한 사람 중 13%가 개신교로 넘어와 개신교 인구 비율이 26%에서 29%까지 증가했다. 그렇지만 칠레에서는 종교 전환 인구의 19%가 무종교인으로 나타났고, 지난 10년간 칠레의 무종교인 비율은 16%에서 33%로 크게 증가했다.

남미 여러 나라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고,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이 회복되어 교회를 떠난 이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wresearch.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2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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