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요한복음 6:35, 41-51♥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영혼의 양식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사람은 육체의 양식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에게 더 깊은 배고픔, 곧 영혼의 배고픔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다시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사실 그들의 관심은 떡을 먹는 것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시선을 육체의 양식에서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돌리십니다.

여기서'생명'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조에(ζωή)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된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떡'이라는 단어 아르토스(ἄρτος)는 당시 사람들이 매일 먹는 가장 기본적인 음식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인생에 없어도 되는 종교적인 요소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양식이십니다.

예수님은 더 나아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찢기신 그분의 몸이 바로 세상에 주어진 생명의 떡이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베트남 선교 현장에서 묵상하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베트남에는 약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크리스천 인구는 약 0.2~1% 정도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일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의 영혼은 여전히 참된 생명의 양식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선교는 단순히 새로운 종교를 전하는 일이 아니라 굶주린 영혼에게 생명의 떡을 나누는 일입니다.

어제 베트남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신학생 9명과 선교사님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함께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에 떠오른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베트남에 생명의 떡을 나누게 될 사람들이다.'

지금은 작은 숫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신다면, 베트남 땅에도 생명의 떡이 퍼져 나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도 작은 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먹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작은 시작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교제하며 마음속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신학생들을 통해 베트남 땅에 생명의 떡이 전해지게 하소서.'

'이들이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와 선교사로 세워져 수많은 영혼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데일리 말씀을 통해 영혼의 양식이신 주님을 더욱 묵상합니다.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고 배부르며, 이 떡을 나만 먹고 배부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 위한 부름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세상에는 여전히 영혼의 배고픔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베트남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을 부르시고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지구촌 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를 통해서 열방에 있는 영혼에 생명의 떡을 나누기를 원해서 부르셨음을 고백합니다.

[기도제목]

1.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날마다 깊이 경험하게 하소서.

2.베트남 신학교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베트남 땅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귀하게 쓰임받게 하소서

3.오늘 베트남 신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며 연합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4.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 – 벽 없는 교회, 전쟁 중에도 길거리 십대 돌봄 이어가

우크라이나 출신의 자이체프(Alex Zaytsev) 목사는 러우전쟁이 발발하면서 갈 곳을 잃고 길거리를 헤매는 십대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지만 2016년에 다시 돌아와 ‘벽 없는 교회’(Church Without Walls)를 세우고 선교사로 활동했다.

2022년 2월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시 아브디이브카(Avdiivka)에 있는 교회 건물을 방공호로 개방했다. 한 달 후에는 북서쪽으로 40km 떨어진 포크롭스크(Pokrovsk)로 옮겨 십대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다.

자이체프 목사는 전쟁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도 멈춰지면서 불안한 십대들이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래서 그는 포크롭스크에 있는 자신이 소속된 교단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 교회 문을 열고 십대들을 맞이했고, 그들에게 쓰레기 버리는 법, 규칙적으로 샤워하기 등 생활 습관들을 가르쳤다. 또한 교회 예배를 돕는 기술과 청소년 모임을 위한 게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가르쳤다.

이제 십대들은 주일 아침마다 예배를 위해 성찬식을 준비하고 커피와 쿠키 준비를 돕는다. 하지만 벽 없는 교회는 또다시 2024년 2월에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이바노프란키우스크(Ivano-Frankivsk)로 옮겨 갈 수밖에 없었다.

자이체프와 함께 피신했던 20명의 청소년 중 15명은 부모와 재회했지만, 5명은 여전히 그와 함께 살고 있다. 다섯 명의 십대들은 모두 벽 없는 교회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그리고 2025년 11월에 벽 없는 교회는 이 지역에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하고 길을 잃은 십대와 피란민들을 돕고 있다.

하루속히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고, 우크라이나 내에서 피란민을 돕고 있는 사역들이 복음의 열매로 맺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3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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