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1: 6-14♥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본문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쓴 마지막 편지입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 리더로서 많은 도전과 핍박 속에 있었고 바울은 그에게 끝까지 믿음을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을까요?

첫째, 복음은 본질적으로 고난을 수반합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지만 그것은 십자가를 통한 승리입니다. 기쁜 소식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세상의 가치와 죄를 정면으로 마주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의 충돌에서 나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막 8: 34)는 자기 희생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의 근거인 십자가의 방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고난 없는 복음은 가짜 복음입니다. 복음은 고난과 함께 옵니다.

둘째, 복음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바울은 신자의 구원을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기에 그의 죽음에 참여함으로 그의 생명에도 참여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는 이 신비로운 연합은 신자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셨다면, 그와 연합된 자도 마땅히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빌 3: 10).

그리스도와 하나되었기에 그분을 길을 따르는 고난은 필연입니다.

셋째, 고난은 복음을 증명하는 능력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1: 8절에서 고난을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감당하라고 합니다.

이는 고난이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자리임을 뜻합니다.

디모데후서 2: 3에서도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복음의 능력을 신자의 몸과 삶을 통해 입증하는 자리입니다. 이는 단순히 참는다가 아니라 복음을 살아낸다는 고백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고난의 순간에 '왜 나에게 이런 일이'가 아니라 '주님이 이 상황을 통해 무엇을 이루시기를 원하시는가?' 이렇게 고난에 대한 나의 시선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은 매일의 삶에서 편안함을 원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에서도 편안함을 당연시 합니다. 복음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복음을 증명하는 능력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고난받는 것을 기뻐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감수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원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반드시 희생이 있음을 기억하고 감당해 내기를 원합니다.

복음 때문에 외면받거나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개인 SNS, 직장, 학교, 이웃 등 일상의 현장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삶을 의식적으로 훈련하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성령님께서 주신 능력과 사랑으로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2.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되, 맡겨주신 자리에서 진리의 말씀 성령안에서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3.GEM 선교회의 사명을 끝까지 지켜, 열방에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4.베트남 아웃리치(6/16-20), 베트남 영어성경캠프(EBC)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에티오피아 – 에리트레아와의 갈등으로 티그레이 지역 불안 상승해

2020년 에티오피아 북부의 티그레이(Tigray) 지역에서 발생한 내전은 수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2022년 11월에 평화 협정이 맺어졌다. 하지만 이후로도 지금까지 티그레이 지역은 정부군과 티그레이방위군(TDF) 사이의 긴장이 남아 있었다.

3월 11일에 에리트레아 국경 근처의 아디그라트(Adigrat) 마을에 무장 괴한들이 나타났고, 이들은 관공서를 습격해 시장을 체포했다. 3월 14일에도 무장 세력은 주도인 메켈레(Mekele)를 장악했고, 티그레이의 임시 주지사인 레다(Getachew Reda)는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로 탈출했다.

공격을 주도한 티그레이방위군은 이 지역 집권당인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 소속으로, 이들은 사실상 쿠데타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 알려진 게브레미카엘(Debretsion Gebremichael) 장군은 2022년 아비(Abiy Ahmed) 총리와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현재 티그레이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티그레이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에 힘을 보탰던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하면서 티그레이 지역의 불안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에리트레아 정부는 이집트뿐 아니라 소말리아와 동맹 관계를 맺었고, 티그레이방위군에도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아비 총리는 티그레이방위군에게 에리트레아와의 긴장에 맞서 싸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상황이다.

티그레이 임시정부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정부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이 지역에 또다시 분쟁과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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