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살 수 있을까요?
♥로마서 12:9-16♥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겸손하게 살 수 없을까?
로마 교회는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가 함께 있는 공동체였습니다. 그곳에서 문화적, 신학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존재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겸손'이 교회의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복음의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지혜는 프로니모스(φρόνιμος, phronimos)는 '현명한, 분별 있는'의미지만 여기서는 자기 지식과 판단을 절대화하는 교만한 지혜를 경고합니다.
바울은 잠언 3:7(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진정한 지혜임을 말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겸손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겸손은 복음의 본질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빌 2: 6-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
주님의 겸손은 단순히 성품이 아니라, 선교의 방식이었습니다.
주님은 하늘보좌를 떠나 세상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주하신 선교사 이셨습니다.
따라서 겸손은 선교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인 자세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선교의 현장에 겸손은 이렇게 드러납니다.
- 문화를 정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우려는 자세로 임할 때,
- 가르치기보다 먼저 듣고, 주기보다 함께 나눌 때,
- 보내는 자로서가 아니라, 함께 사는 자로 설 때,
내일은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정기모임에서 세계관 강의를 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단기선교를 위해 바자회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겸손하게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선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을 섬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죄많은 인생들을 섬기기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땅에 오셨습니다.
세상을 정복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섬기셨습니다.
겸손은 복음을 살아내는 언어임을 깨닫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겸손은 복음을 번역 없이 보여줍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연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결과 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인정받지 않아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면 기뻐하는 삶이 겸손의 열매입니다.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약한 자들을 찾아가는, 약한 민족을 찾아가는 선교적 공동체로 부르셨음을 기억합니다.
겸손한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높아지려는 제 마음을 다스리시고 낮은 자리에서 주님을 닮은 겸손으로 살게 하소서.
2.스스로 지혜롭다 하지 말고, 오직 십자가의 겸손으로 사람들, 민족을 섬기게 하소서
3.선교의 현장에서도 주님처럼 낮아져 함께 사는 선교사의 삶을 살게 하소서
4.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겸손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아제르바이잔 – 흩어져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선교 위해 사역자 간 협력 필요해
아제르바이잔은 1991년에 독립했지만 주변 국가에 많은 수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란에는 1천8백만 명에서 3천만 명에 가까운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이라크(250만 명), 튀르키예(60만 명), 조지아(40만 명)에도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파트너십네트워크(NAP)의 대표인 존스(Chris Jones) 선교사는 중동 전역에 흩어져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선교를 위해 교회와 사역자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그는 선교잡지 Mission Frontiers에 기고하면서 아제르바이잔 교회들이 아직 소수이지만 이곳이 무슬림 세계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이란과 조지아에서 복음을 접하고 개종한 사람들이 미디어와 개별 제자 훈련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에서도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비전을 중심으로 소규모 공동체 기반을 형성하는 알로브 네트워크(Alov Network)를 소개하면서 이 사역을 통해 최근에 60개 이상의 교회가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7월에도 숨가이트평화교회(Sumgait Peace Church)가 국가종교위원회에서 등록 거부를 당하는 등 법적인 제한은 여전하다.
노르웨이 인권단체인 Forum18에 따르면, 현재 국가위원회에서 등록 허가를 기다리는 개신교회는 최소 5곳이 있고, 이 중 일부는 2년 이상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현지 교회들이 신앙의 열심을 잃지 않고, 주변 국가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교회들과 협력하며 믿음의 일들을 준비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Mission Frontiers, 2025년 9월호, www.forum18.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