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
♥시편 63♥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광야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
인생은 광야를 지나갑니다.
광야를 지나야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처럼, 인생은 누구나 광야를 지나가야 합니다.
광야에서 생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신앙인조차도 광야의 길을 걷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메아리처럼 돌아오고, 외로운 시간 속에서 방향 조차도 가늠할 수 없는 그런때 시편 63편의 말씀은
생수와도 같은 말씀입니다.
시편 63편은 다윗이 유다 광야에서 지은 시입니다.
그는 쫓기는 몸이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 그리고 찬양을 드렸습니다.
왜일까요? 다윗은 광야에서도 자신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몇가지를 깨닫습니다.
첫째, 광야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더 깊히 체험하는 자리입니다.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광야는 모든 것이 부족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 부족한 자리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가장 깊이 만났습니다.
다윗은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이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광야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졌고 부족하기에 오직 하나님 만을 붙들수 밖에 없는 자리,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둘째,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는 쉼과 기쁨이 있습니다.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단지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는 확신이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따뜻한 보호를 경험하며, 주님 품 안에서 기꺼이 찬양하고 쉼을 누립니다.
셋째, 하나님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십니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다윗의 입장에서 자신이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오른손이 자신을 붙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광야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넘어지지 않도록 신실하게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 붙드심은 광야에서도, 광야 끝에서도 내가 다시 찬양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분이심을 신뢰합니다.
내가 서 있는 모든 힘도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의지, 능력, 노력이 무너질 때도,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내가 끝까지 설 수 있는 유일한 이유도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보호하고 계시기에 내가 숨쉬고 살아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광야는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자리임을 깨닫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리, 광야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리이기에,
오늘도 은혜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시작합니다.
[기도제목]
1.광야 같은 인생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하며, 주님의 손에 붙들린 삶을 사랑가게 하소서
2.지구촌초대선교회(GEM)가 선교현장과 교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활을 잘 감당하여, 선교적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이번주 베트남 미션리포트(7/5)에 믿음의 사람들을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의 선교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한명이라도 초대하여 선교적 교회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4.베트남 영어성경캠프(EBC)에 필요한 물품이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90명의 아이들 선물( 형광펜과 색갈펜)을 도네이션 받았습니다. 달란트 시장에 사용할 물품이 필요합니다. 기도부탁합니다.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세계 – 이슬람권에서 선행과 사회사업을 통한 선교 필요해
모로코에서 15년 넘게 사역한 모어(Jean-Pierre Maure) 선교사는 지난 4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이슬람권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는 지역사회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오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무슬림 공동체 사역을 하면서 이들이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접하게 됐고, 두 개의 자선단체를 설립해서 취약 계층 여성들과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모어 선교사는 예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은 실천으로 나타났다면서 예수를 따르는 우리들은 선한 일을 위해 창조되었고, 특히 선교 현장에서 기독교인들의 믿음은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슬람 사회 안에서 죄인으로 취급받는 매춘 여성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가 돕는 일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예수의 가르침이자 기독교인들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풀러신학교의 이슬람학 선임 교수인 우드베리(J. Dudley Woodberry) 박사도 기독교로 개종한 수백 명의 모로코인들을 인터뷰하면서 기독교인들의 생활 방식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어 선교사 자신도 75명의 모로코 무슬림들을 인터뷰하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기독교인들을 볼 때 신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고백을 듣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이슬람권 선교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필요를 찾아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사회사업을 추진해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선교에 있어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슬람권 선교사들에게 지혜가 부어지고, 무엇보다 이들을 통해 무슬림들에게 예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흘러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2)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