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

♥갈라디아서 5:7 - 5:10♥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

갈라디아 교회는 처음엔 수순한 은혜의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율법주의 교사들의 영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할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며, 복음의 중심을 흔들었습니다.

바울은 '너희가 달리기를 잘 하더니' 라고 말하며, 누군가 복음의 길을 막았다고 탄식합니다.

복음의 위기는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변질에 시작됩니다.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여기서 '막다'는 '길을 파서 끊어 놓다'의 의미인데, 이는 갈라디아 교회 안에서 복음의 흐름이 실제로 중단될 만큼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누룩이 공동체 전체를 바꾸어 버리는 내적 침투의 위험성을 보여 줍니다.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그러면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는 지식만으로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

정죄보다 회복을 말하는 공동체,

경쟁보다 격려를 말하는 공동체,

율법적 기준보다 사랑을 흘려보내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때 복음의 순수성이 드러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는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달리고 있는가?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는 은혜의 복음을 중심에 두고 있는가?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에 혹시 알지 못하는 작은누룩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가?

다시 복음의 길을 점검합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확신 속에서 순수한 복음을 지키는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2.베트남 성탄절 콘서트에 초대된 32명의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선교팀(6명)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3.베트남 갈렙공동체(12명의 대학생)가 베트남의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이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캄보디아 3명의 목회자(못, 콤, 소피읍)가 신학교육에 필요한 재정과 생활비가 채워지도록 기도부탁합니다.

5.12/07(더은혜 교회), 12/15(베트남 갈렙공동체),12/21(한일성서교회)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 영혼을 살리는 말씀이 되도록 기도부탁합니다.

6.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선교사의 가부장적 온정주의, 오히려 지역사회 해칠 수 있어

지난 10월, 영국 출신으로 아프리카에서 30년 넘게 사역해 온 해리스(Jim Harries) 선교사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선교사의 가부장적 온정주의(paternalism)가 오히려 지역사회를 해치거나 현지인들 간의 갈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질적 자원을 제공하는 선교사들의 역할은 지역사회를 윤택하게 하고 현지인들의 필요를 공급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하지만 자칫 이들이 보여주는 관대함 뒷면의 힘과 주도권으로 인해서 궁극적으로 선교 활동에는 커다란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해리스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치 ‘주는 기계’와 같이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희생적인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경청하고 공감하고 친구가 되어주고, 누구에게나 감사와 관심을 표현하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자기희생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질적인 지원과 도움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자원과 재정에 기반한 관대함과 긍휼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기희생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가 일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찾는 데만 혈안이 될 경우 ‘외국인 구세주’ 혹은 ‘잠재적 기업가’라는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물질적 관대함이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다.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마음과 겸손함을 가지고 현지인들을 보살피는 가운데 이들이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과 회심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4)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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