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부딪혀 서로를 더 나은 상태로

♥잠언 27:17-27♥

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18.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19.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20. 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24. 대저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5.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의 음식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함께 부딪혀 서로를 더 나은 상태로

잠언 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As iron sharpens iron, so one person sharpens another.)

잠언은 하나님의 지혜가 단지 이론이나 도덕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실현되는 지혜임을 보여 줍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철은 귀하고 값비싼 금속이었습니다. 철을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를 마찰시키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은 소리와 불꽃이 튀는 불편한 일이었지만, 그 결과는 한층 더 유용하고 단단한 도구였습니다.

지혜자는 바로 이 이미지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부딪힘이 영혼을 연마하는 과정임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관계를 통해 서로를 다듬으시고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빚어가심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인격은 고립 속에서 다듬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마찰속에서 우리의 영혼을 빚으십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마찰은 성장의 도구임을 깨닫습니다.

마찰 없는 관계는 성장도 없습니다. 좋은 관계는 언제나 편안한 관계는 아닙니다.

때로는 사랑의 충돌, 신앙의 차이, 문화적 갈등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다음으십니다. 만약 그 마찰이 없었다면, 여전히 무뎌진 철처럼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관계 속에서 검증이 됩니다.

예수님은 서로 배경이 다른 제자들을 품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부딪힘 속에서 진짜 제자가 되어갔습니다.

복음은 혼자 깨닫는 지식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진리임을 깨닫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함께 부딪혀야만 빛나는 원리입니다.

첫째, 관계의 마찰을 피하지 말기

관계의 마찰은 하나님께서 내 인격을 다듬는 숫돌입니다. 불편함은 변화의 통로임을 깨닫습니다.

둘째, 진리를 숨기지 말고 말하되, 사랑으로 행하기

날카로움이 사랑 없이 드러나면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사랑이 담긴 날카로움은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셋째, 함께 빛나는 선교공동체를 세우기

내가 누군가를 빚나게 할 때, 나 또한 그 빛 안에서 새로워집니다.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서로를 날카롭게 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더 선명이 드러내내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관계의 마찰 속에서 내 마음이 상하기보다 다듬어지게 하소서

2.서로의 다름 속에서 성숙을 배우게 하소서

3.부딪힘이 사랑으로, 갈등이 성장으로 바뀌는 선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4.베트남 선교 바자회(11/08), 베트남 성탄절 콘서트(12/13), 베트남 미니 콘서트(12/12),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잘 준비하여 복음의 열매가 맺혀지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케냐 – 부실한 의료보험 운영 탓에 100년 된 기독 병원까지 문 닫아

100년 가까이 케냐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치료와 수술로 도와온 성 마리아병원(St. Mary Mission Hospital)이 지난 8월 말부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현재 약 300명의 환자가 정기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의료 인력 200명 이상이 실직 상태이다. 이는 케냐 당국이 의료보험 기금을 부실하게 운영한 탓으로, 2023년에 새로운 보험법을 도입하고도 이전의 부채를 모두 해결하지 못한 결과이다.

2022년에 선출된 루토(William Ruto) 대통령은 사회보건당국(SHA) 주도로 18세 이상의 모든 케냐 국민이 공립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새 보험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전 국민건강보험기금(NHIF)에서 부채를 넘겨받으면서 국공립 병원으로 의료비 지원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케냐기독교의료협회(CHAK)는 의료 당국에 종교 병원에 대한 의료비 지급을 요구했지만,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1932년에 설립됐던 성 마리아병원마저 운영이 마비되었다. 현재 700개가 넘는 사립 병원과 종교 병원이 이와 같은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한 새로 도입된 보험은 정규직 직원들의 경우 급여의 2.75%를 공제하여 비용을 충당하지만, 임시 노동자들은 연회비를 납부하는 데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에 더해 시스템상 오류로 미등록 상태의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수술과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케냐에서 하루속히 의료 서비스가 정상화되고, 가난한 환자들을 섬기고 있는 의료 선교사들을 통해서도 이들이 적실한 도움을 받고 삶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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