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라
♥오바댜 1:4-9, 12-13♥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오바댜 선지자는 짧은 한 장의 예언서를 통해 에돔의 교만과 냉담함을 고발합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이며 이스라엘과 형제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침략당했을 때, 에돔은 돕지 않았습니다.
에돔은 형제의 고통을 외면했고, 도망하는 자들을 막았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재산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무관심과 침묵을 죄로 규정하셨습니다.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에돔은 형제의 재앙을 구경거리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행동의 죄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 감정, 마음의 태도까지 보십니다.
형제가 고통당할 때 침묵하며,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것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죄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도 이런 죄를 반복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고난받는 형제들, 핍박받는 성도들, 선교지의 어려움을 들으면서도 '나와 상관 없는 일'로 여기고 지나친다면 우리도 에돔의 자리에 서 있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죄와 고통의 현장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고통과 죄를 해결하기 위한 공감과 개입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삶의 자리에서 방관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구경꾼이 아니라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데일리 말씀을 통해, 무관심의 벽을 허물기를 원합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과 전쟁 속에서 절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핍박받는 형제들도 많습니다.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기도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교회,
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성도,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침묵하고 반응하기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형제의 아픔에 반응하기를...
'누군가 하겠지' 라며 현장의 필요를 무시하지 않기를...
무관심이 죄임을 깨닫습니다.
말씀을 통해 반응하며, 오늘도 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1.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고 반응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2.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형제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고 열방을 품을 수 있게 하소서.
3.캄보디아 3명의 목회자들(뜨몸크몹)에게 필요한 학비, 교통비, 생활비를 채워주소서. 어제, 한명의 캄보디아 목회자의 신학교 1년 학비와 기숙사 후원을 약정한 회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머지 목회자들의 학비, 교통비, 생활비를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콤(47세), 소피읍(30세)입니다. 1명당 1년학비(450불), 기숙사(150불), 교통비와 1년 생활비(매달 200불)이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4.베트남 성탄절 콘서트에 초대된 30명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해 주세요,
5.베트남 갈렙공동체(CLTC) 12명(남자 7명, 여자 5명)이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이 공동체를 지도하는 구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셔서 열심으로 섬기게 하소서
6.세계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남미 – 낮은 교육 수준과 사회 계층화로 십대 출산율 여전히 높아
남미에서는 여전히 십대들의 임신과 출산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디게 감소하고 있다. 지금도 남미 여성의 약 3분의 1은 청소년기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아기의 엄마가 된다.
2024년에 유엔(UN)에서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남미의 경우 15-19세 사이의 십대 여성 1천 명당 출산율은 1960년에 107명에서 2020년에 55명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세계 평균(40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 9월에 미국 가족연구소(IFS)의 수석 연구원인 드로즈(Laurie DeRose) 박사는 남미 여성들의 조기 임신과 학교 교육과의 연관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남미의 십대 소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의 초등학교 졸업률은 90%를 넘었지만, 아직도 중학교 졸업은 80%, 고등학교 졸업은 60% 정도에 머물러 있다. 결국 20-40%의 십대 소녀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가정과 생계를 꾸려 나가야 하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로즈 박사는 남미에서 이처럼 학교 교육이 제한되어 있어서 남미 여성의 조기 임신과 출산이 개선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더 높은 수준의 학교 교육을 받은 후에도 삶의 질이 나아지거나 중산층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여전히 사회 계층화와 빈곤에 직면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마주한다고 분석한다.
남미에서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되고, 십대 임신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다차원적으로 논의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ifstudies.org, population.un.org)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