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공동체

♥고린도후서 2장 1~8♥

1 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2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밖에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3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살리는 공동체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가장 목회적인 편지입니다.

이 서신에서는 사도의 권위보다 더 강하게 드러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공동체를 살리고자 하는 사랑의 고통입니다.

바울은 다시 고린도를 방문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방문이 또 다른 “근심(λύπη)”을 낳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살리기를 선택했습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옳고 그름을 말함보다 기다림을 귀한 가치로 여기는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눈물로 편지를 썼습니다. 책망의 내용이 있었지만 정죄가 아니라 사랑의 확증이었습니다.

복음적 권면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언어가 아닙니다.

복음적 권면은 다시 세우고 살리기 위함입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상처를 주는 말보다 회복을 향한 의도를 먼저 점검합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용서하고 위로하는 공동체입니다.

여기서 ‘용서하다’는 말에 사용된 헬라어 카리조마이(χαρίζομαι)는 은혜를 선물로 베풀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감정이 풀렸을 때 가능한 행동이 아니라, 복음을 믿기에 결단하는 실천입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회개에만 가두어두지 않고 은혜로 미래를 열어줍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증거되는 삽니다.

오늘날 교회와 선교현장은 늘 연약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패와 상처, 오해와 갈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살리는 공동체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복음으로 다시 살리는 공동체입니다.

살리는 공동체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지구촌초대선교회(Global Early Mission, GEM)가 살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을 떠나게 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사람을 세우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의 은혜중에 베트남 성탄절콘서트를 잘 마쳤습니다. 이날 초청받은 18명이 구원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2.베트남 선교기간동안 몸이 아프지 않고 잘 이겨내게 하소서

3.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자메이카 – 지역교회들, 허리케인 피해 복구 위해 힘 모으고 있어

자메이카침례교연합(JBU)이 자메이카 전역을 휩쓴 허리케인 멜리사(Melissa)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말, 자메이카는 초강력 5등급 허리케인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40명 발생했고, 이재민은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로 인해 접근이 제한된 마을은 27개나 되고, 파손된 구조물과 산사태 잔해 500만 톤을 치우는 데도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메이카침례교연합은 340개의 회원 교회들을 돌아보며 파손된 교회와 교인들의 가옥을 수리하고,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연료,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메이카는 전체 인구 280만 명 중 190만 명이 개신교 소속이다. 지금 자메이카 전역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건물 피해와 지역 주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파악하며 사역 방향을 재정비하고 있다.

남부와 서부는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 최대 90%의 주민들이 이재민이 되었고, 연락이 두절된 지역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재난 직후 자메이카침례교연합 지도자들은 WhatsApp과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며 현장 사역자들이 가장 빠르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킹스턴(Kingston) 본부를 비롯해 세 곳의 교회가 기부 장소로 지정돼 모금과 구호물품 배분을 조정하고 있다. 미국 남침례교 산하의 센드 릴리프(Send Relief)의 부대표인 콕스(Jason Cox)도 현장을 방문해 식량, 물, 방수포 등 물품 지원과 함께 곳곳의 필요와 수요를 정확하게 전달받고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이 신속하게 복구되도록 힘을 보탰다.

허리케인 피해로 이재민이 된 수많은 자메이카 주민들이 지역교회들과 여러 구호 단체들의 도움과 지원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하루속히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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