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공동체의 교제

♥요한1서 1:5-10♥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참된 공동체의 교제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 일서는 분열된 교회를 향한 회복의 메시지입니다.

초대 교회 내에 일어나 영지주의(Gnosticism)는 '영은 거룩하고 육은 악하다'는 이분법적 사고로, 실제 삶에서의 죄와 윤리를 무시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빛 가운데 행하는 공동체의 교제가 깨어졌습니다.

이에 요한은 '하나님은 빛이시다'라고 선언하며, 참된 신앙은 빛 가운데서 서로 교제하고, 죄 사함의 은혜 안에 거하는 것임을 선포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빛 가운데서의 교제만이 참된 공동체의 교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제는 헬라어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 (koinōnia)로서 단순한 인간적 친밀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영적 연합, 사명적 연대를 뜻합니다. 이는 '같은 생명에 참여한다'는 의미와 그리스도의 피로 연결된 공동체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은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즉 빛 가운데 있음이 교제의 전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신앙생활해 오면서 교회 안에 관계가 깨지는 이유를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교회안에서 왜 그토록 친밀했던 교제와 관계가 깨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회 안의 관계가 깨지는 이유는 '어둠 속에서 서로를 판단하거나 숨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빛 가운데 교제는 어떤 교제일까요?

첫째, 진실을 감추지 않는 투명한 관계,

둘째, 서로의 연약함을 드러내고 용서하는 관계,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에 정결케 되는 관계입니다.

이것이 참된 공동체의 교제이며, 영적으로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비결임을 깨닫습니다.

결국, 이러한 참된 공동체의 교제가 일어날 때, 그 참된 교제의 빛이 세상을 비추게 됩니다.

사도 요한이 말한 코이노니아, 교제는 단지 교회 내부의 친교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빛의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선교는 코이노니아의 확장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교제를 나눌 때, 그 공동체는 세상을 향한 복음의 거울이 됩니다.

참된 공동체의 교제는 선교적 교제가 되며, 선교적 교제가 될때 그 교제를 통해 세상에 복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참된 공동체의 교제가 세상의 모든 교회에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을 나누는 교제, 서로를 용서하는 교제,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의 사명을 확인하는 사명적 교제가 일어나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온 열방과 민족에까지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주님,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시고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우리 공동체가 숨김이 없는 교제, 주님의 피로 날마다 정결케 되는 교제가 있게 하소서.

3.이 빛의 교제가 세상 속에서 복음의 향기로 흘러가게 하소서.

4.GEM(지구촌초대)선교회가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참된 교제가 있어 열방에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5.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인도 – 매년 11만 명 이상 발생하는 나병환자들, 교회가 품고 돌봐야

인도에는 지금도 약 800개에 달하는 나병환자 거주지가 있다. 세계적으로 나병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20만 건 이상의 새로운 나병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60%는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의사이자 의학 전문기자인 하리케르탄(Ann Harikeerthan)은 Christianity Today에 기고하면서 매년 11만 명 이상 발생하는 나병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회적 낙인과 차별로 인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힘들고, 직업 훈련이나 고용에 있어서도 불평등하게 대우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타밀나두주(州)의 벨로어(Vellore)라는 마을에서 나병환자를 돌보는 의사였다. 16년 동안 그곳에 살았던 하리케르탄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았던 모습을 추억했다.

그리고 그녀는 일반인과 전혀 구분할 필요 없이 그 안에서 치유와 평안을 누렸던 모습들이 지금 800개에 달하는 나병환자 거주지에 적실하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도 정부는 2005년에 나병 퇴치 성과를 자축하며 1982년에 400만 명에 가까웠던 나병환자가 20만 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나병선교회(Leprosy Mission India)는 그 후로 나병 관련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현재 이들에 대한 생계와 의료 시스템 지원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인도 전역의 교회들이 소외받고 있는 나병환자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들 곁에 좋은 친구로 다가가 삶의 회복과 소망을 위해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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