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기도하며 버티는 믿음
♥베드로전서 5: 6-11♥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깨어 기도하며 버티는 믿음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질문이 생깁니다.
왜 '깨어 있음'이 필요한가?
그 이유는 깨어 있지 않으면 무너지고 넘어지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한 틈, 느슨해진 영적 감각을 노립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도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태도입니다.
그러면 '나는 요즘 무엇에 깨어 있는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가? 뉴스에 깨어 있는가? 걱정에 깨어 있는가?
요즘 마음 한 편에는 GEM선교회에 대한 무거운 짐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역의 방향은 정해졌는데, 어떻게 훈련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짐입니다.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조용히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단지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깨어 있으라', 그리고 '믿음을 굳건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믿음을 굳건하게 하라...'
믿음은 단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견디며 싸우고 세워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고난은 나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버틴다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싸우는 믿음임을 깨닫습니다.
믿음으로 버틴다고 했지만 여전히 제 손으로 움켜잡은 것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하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수없이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믿음은, 염려는 맡기는 용기에서 시작됨을 깨닫습니다.
맡긴다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됩니다.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하나님의 때는 지체되는 것이 아니며, 믿음으로 버티는 자를 하나님께서 친히 회복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어쩌다 개입하시는 분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동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성도의 틈을 노립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깨어 기도하며 버티는 믿음'을 붙들어야 됨을 깨닫습니다.
그 믿음은 힘겨운 현실을 견디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성도를 온전하게 세우실 것임을 신뢰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하여 오늘도 주님의 손에 의지하여 고백합니다.
'주님, GEM 선교회를 주님께 맡깁니다. 오늘도 깨어 있게 하시고, 믿음으로 버티게 하소서'
[기도제목]
1.주님, 염려와 분주함에 눌려 둔감해진 제 영혼을 깨워 주소서. 마귀의 속임수에 속지 않도록 말씀을 분별하게 해 주시고 깨어 기도하며 오늘도 영적인 싸움에 서게 하소서
2.어제는 베트남 outreach팀이 줌미팅을 했습니다. 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는데,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이 여정 가운데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우리가 보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보게 하시는 것을 보게 하소서.
2) 이미 이 땅에 뿌리내리고 있는 복음의 씨앗과 사역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GEM 선교회가 이 지역에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분별력을 주소서
3.세계선교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홍콩 – 2019년 시위 이후 기독교인 46,000명 해외로 떠나
2019년 초, 홍콩 행정부가 도입하려 했던 범죄인 송환법으로 인해 촉발된 시위는 당해 6월 20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다. 전례 없는 사회적 불안에 직면한 홍콩은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고, 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국가보안법(NSL)을 제정, 시행했다.
그 결과 수십만 명에 이르는 홍콩 시민이 홍콩을 떠났다. 최근 홍콩교회갱신운동(HKCR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 동안 최소 46,000명의 기독교인이 홍콩을 떠났고, 6천 명 이상이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4년 기준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의 수는 198,000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26%가 감소한 수치이다.
마온산링량교회(Ma On Shan Ling Liang Church)를 담임하는 렁(Samuel Leung)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80명이 넘는 교인들이 영국과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교인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어서 목회를 도울 사역자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라고 말했다. 젊은 교인이 사라지다 보니 예배의 활력이 떨어졌고, 주일학교 교사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1,000명이 넘었던 멀티사이트침례교회(Multisite Baptist Congregation)는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교인이 사라지면서 2022년에 지교회 한 곳을 폐쇄했다. 다행히 플로우교회(Flow Church) 같은 경우는 교인 120명이 이민을 갔지만 온라인을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되는 예배를 미국과 영국에서도 함께하면서 교인 감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지혜와 역량들이 모아지고, 특별히 불안한 홍콩 사회에 참된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