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베트남 선교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도행전 4: 1~13♥
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2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3 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5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캄보디아 베트남 선교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본문에서 산헤드린 공회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학문 없는 범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의 시선은 학력, 출신, 사회적 지위 같은 세상의 기준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과 성령 안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 두가지 시선의 차이는 오늘날 캄보디아와 베트남 선교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알게 됩니다.
캄보디아 선교는 한마디로 자유 속에 혼란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종교의 자유가 있어 수많은 선교사, 단체, 교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유는 오히려 선교를 어지럽히기도 합니다.
NGO 형태로 활동하지만 현지 캄보디아 교회와 연결되지 않거나, 한인 선교사들도 교단별, 신학교별로 나뉘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세상적 사고방식이 스며들면, '누가 더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하는가?' '누가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가?'가 기준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단체, 어떤 교단에 속했는지보다 예수와 함께 있는가?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가? 그리고 연합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가?를 보십니다.
자유가 있는 곳일수록 경쟁과 협력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자유가 있는 곳일수록 사역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2. 베트남 선교는 제한 속의 기회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베트남은 1911년에 복음이 들어왔지만, 공산화 이후 외부인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선교사나 외부인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세상의 시선으로 보면 베트남은 '닫힌 문'이고 복음을 전하기 어렵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박해와 제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지혜와 길을 열어 가십니다.
외부인이 직접 전도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성도들의 믿음을 지키고 은밀히 복음을 나누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환경의 제약보다 순종의 태도와 신실함을 더 귀하게 보심을 알게 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시선으로 오늘의 선교적 방향을 묵상합니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면 자유가 있는 곳에 경쟁이, 제한이 있는 곳에 낙심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 자유 속에서는 연합과 협력이, 제한 속에서는 인내와 지혜가 자람을 깨닫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사역이 커지는가?'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을 통해 사람의 평가나 세상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평가와 시선을 더 의식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는 예수와 함께 있는 사람이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복음의 자유 속에서 끝임없이 연합을 추구하며,
복음의 제한 속에서는 인내함으로 복음 전하는 것이 선교의 옳은 방향임을 깨닫습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의 시선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선교에 적용할 수 있는 눈이 열려지게 하소서
2.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늘의 선교적 상황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선교의 방향으로 연합하게 하소서
3.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열방에 전해져서 주님 다시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