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마가복음 9:14-24♥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본문은 말 못 하는 귀신들린 아이의 치유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앞뒤단락은 변화산상의 영광스러움과 극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변화산상에는 예수님께서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셨고, 변화산 아래에는 귀신들린 자로 대표되는 세상의 참담함이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믿음이 없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조롱을 받는 제자들의 무기력함과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님의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변화산 아래에 있던 제자들이 왜 이토록 영적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제자들은 자만과 안일에 빠져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과 간절한 기도의 자세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아홉제자의 실패를 믿음이 없고 기도를 하지 않은 결과로 단정지으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십자가 수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제자들의 영적 무지를 보시고 심히 안타까움을 표하셨습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됨을 깨닫습니다.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솔직하게 주님께 고백한 내용입니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말못하는 아이를 둔 아버지는 평생토록 얼마나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을까요?
아이가 귀신에 사로잡혀 물에도 넘어지고 불에도 넘어지는 아이를 보며 어떤 심정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이 아이를 고치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던 아버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아이를 데려온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아이를 데려왔지만 역시 제자들은 말못하는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서 도와 주옵소서'
지금까지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모든 것이 실패였습니다. 그럼에도 내 아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한줄기 희망인 주님께 아버지는 도와달라고 간청합니다.
이에 주님은,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선포하십니다.
믿음은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엡 2: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내가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나 스스로의 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성령님께서 나의 믿음을 유지하게 해 주시기 때문에 나의 믿음이 건재하고 또 성장도 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요 14: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생각나게 도와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사실, 이 땅의 일도 다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늘의 일을 믿을 수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것도 다 믿지 못하는데 어찌 보이지 않는 주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믿음도 노력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때문에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솔직한 고백이 깨달아 집니다.
'주여 나의 믿음없는 것을 도와 주셔서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변치 않게 해 주시고
내 믿음을 유지시켜 주시고 성장시켜 주옵소서'
나에게 믿음이 있다고 자랑하지도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믿음이 없다고 우습게 여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 믿음도 타인의 믿음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습니다. 또한 이 믿음을 유지시켜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함부로 타인의 믿음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고 날마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데일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변치 않게 해 주시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나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2. 이번주 토요일에 지구촌초대선교회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정기모임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충분히 임하셔서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일을 알므로 기쁨이 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