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외침
♥역대하 18:9-16♥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여러 선지자들이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1. 여러 선지자들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좋게 말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좋게 말하소서 하니
13.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4.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하는지라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소서 그들이 왕의 손에 넘긴 바 되리이다 하니
15. 왕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니
16.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하는지라
고독한 외침
본문은 남유다 왕인 여호사밧과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동맹하여 아람과 전쟁하기 위한 기사내용입니다. 북 이스라엘 거짓 선지자들은 남북 연합군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나 미가 선지자는 아합 왕이 전쟁에서 전사할 것을 예언합니다.
16.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하는지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고,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람들의 소리, 세상 소리듣기를 좋아합니다.
아합은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했고, 승리할 수 있다는 예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아무 본 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이 오직 권력에 기생하여 권력자가 원하는 상황에 따라 자기 생각과 기분에 따라 말합니다. 400명의 북이스라엘 거짓선지자들은 연합군이 길르앗 라못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1. 여러 선지자들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아합은 미가야에게도 예언을 듣고 싶어 사자를 보냅니다. 그 사자는 미가야에게 거짓예언을 종용합니다.
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좋게 말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좋게 말하소서 하니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는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좋게 말하소서'라고 미가야를 압박합니다.
오늘날도 권력자들은 언론을 통제합니다. 그래서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그 외의 내용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권력에 의한 언론 통제는 불의한 정권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아합왕이 보낸 사자도 미가야 선지자에게 거짓 선자들처럼 예언할 것을 종용합니다.
세상의 권력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워 진실을 알지 못하게 하지만, 영적 차원에서도 그대로 이루어 집니다. 이 세상의 어둠의 주관자들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 빛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단은 사람들을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미가야는 아합 왕이 보낸 사자의 회유와 압박 앞에서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13.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6.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하는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내가 보니'
진실한 말씀 선포자는 진리 그대로를 정직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말씀에 따라 정직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짓선지자들은 상황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말씀을 과장하거나 축소, 심지어 거짓말하며 진리를 왜곡합니다.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눈물을 짜내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여 순간을 모면하려 합니다. 사단은 거짓의 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자리잡은 죄의 성향을 부추김으로서 진리에 대해 눈멀고 귀멀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미가야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그대로 아합왕에게 전합니다. 최고 권력자인 아합 앞에서 전쟁은 패배할 것이며, 아합왕이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고 선포한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진리를 외친 것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혼돈 속에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지를 묵상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심하게 왜곡하여 거짓말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 만듭니다. 지금의 시대는 SNS가 발달되어 개인의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확증된 경험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가 선지자 같은 고독한 목소리, 고독한 외침, 고독한 선포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외칠 수 있는 설교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여 올바르게 서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기도제목]
사람의 인정과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선포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지구촌초대선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선교세미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세계기도정보에 올린 기도제목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