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패이신 하나님
♥시편 3♥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나의 방패이신 하나님
시편 3편은 사무엘하 15장에 나오는 압살롬의 모반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로서 용모가 준수하고 왕자로서 한 나라의 왕이 되기에 흠잡을 데 없는 그런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모반을 감행합니다. 그래서 압살롬과 군대들이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이 도망을 간 상태에서 시편 3편을 지은 것입니다.
다윗의 형편은 말이 아닙니다.
다윗 왕궁을 빼앗겼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배반해서 나라를 삼키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왕궁으로 쳐들어 왔습니다. 압살롬이 왕궁에 쳐들어 와서는 자기 아버지의 아내들, 후궁들을 옥상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겁탈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신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서 다윗에게 지켜준 것이 무엇입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다윗은 다 잃었습니다. 압살롬이 자기 형인 암논을 죽이고, 그 형은 누이동생을 겁탈하고, 그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왕궁으로 쳐들어와서 아버지의 아내들을 겁탈합니다. 완전 콩가루 집안이고 천인공노할 일이 다윗의 가정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도망가면서 노래합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가정이 파탄나서 도망가는 처지가 되면 당연히 머리를 들수가 없습니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실패자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머리를 숙이고 다녀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다윗의 상황은 완전 무너졌고 실패자가 되었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셔서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도 내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하여 방패이신 하나님을 모셔 들여서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내 몸은 불편하고 내 상황은 몹시 불완전하지만 내 마음 하나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붙들어주시고 내 마음을 안아주셨다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나의 방패이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셔서 방패의 위치를 자신의 마음에 두었습니다.
만약 다윗이 하나님의 방패의 위치를 왕궁이나 왕위, 가정, 자녀에게 두었다면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방패이신 하나님을 자신의 마음에 모셔들였기 때문에, 아들이 모반해서 나라를 파탄시기고, 자신은 도망자가 되는 신세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시고 나의 영광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셔서, 내 가정을 지키고, 내 자녀를 지키고, 내 명예를 지키고, 내 돈을 지키고, 내 생활을 책임져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방패의 위치를 가정과 자녀와 명예와 돈을 지키는 곳에 둡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방패의 위치를 자신의 마음에 두었습니다.
가정이 완전히 깨지고 무너지고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의 영광이시고 나의 머리를 들어주시는 분으로 고백합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만 계시면 내 마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 있다고 고백합니다.
데일리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패의 위치를 내 마음에 둡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 품에 안겨서 자고 깨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어주시고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방패의 위치를 내 마음에 두기를 기도합니다.
장모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오늘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한국에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부탁합니다.
이번주에 지구촌초대선교회 온라인 모임이 있습니다. 첫번째 온라인 모임입니다. 온라인 모임가운데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선교회원 모두가 연합하여 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